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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못먹는 국민 5백만명 넘고 현재 물 부족량 1억톤[임영서]

수돗물 못먹는 국민 5백만명 넘고 현재 물 부족량 1억톤[임영서]
입력 2005-03-22 | 수정 200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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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억 톤 모자란다]

    ● 앵커: 오늘은 물의 날이었습니다.

    물처럼 펑펑 쓴다고 합니다마는 우리나라는 명백한 물 부족 국가, 심지어 수돗물을 못 먹는 국민이 500만 명이 넘습니다.

    임영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평화롭고 아늑한 그리고 서울에서 멀지 않은 이 마을은 아직 수돗물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개별적으로 지하수를 퍼올려 생활하고 있는 주민들은 도대체 먹어도 되는 물인지, 불안합니다.

    ● 지하수 사용 주민: 농사를 안 지어보다 시골생활 하러 왔는데 아무래도 농약을 안 쓸 수 없더라고요.

    그런 면에서 불안하죠.

    ● 기자: 아직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주민들이 약 520만 명입니다.

    대부분 산간마을이나 도서지역의 주민들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대도시는 수돗물이 안 나오는 것을 상상하기조차 힘들지만 면 지역만을 보자면 수도 보급률은 30% 대에 불과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지하수 이용량은 37억 톤을 넘고 그 절반은 생활용수로 나머지 절반은 농업용수로 쓰입니다.

    하지만 지하수의 지나친 개발은 지반 침하와 오염을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 김성한(수자원공사 과장): 지하수가 남발되고 있고 남발로 인해서 수질이 오염되면 대처능력이 없다고 볼 수 있어요.

    ● 기자: 우리나라의 물 부족양은 이미 1억 톤을 넘습니다.

    아껴 쓴다 해도 앞으로 5년 뒤 2011년이면 12억 톤의 물이 모자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어 물 부족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임영서입니다.

    (임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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