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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일본지진]후쿠오카에서 발생한 지진, 우리나라 전역에 영향[김수진]

[일본지진]후쿠오카에서 발생한 지진, 우리나라 전역에 영향[김수진]
입력 2005-03-20 | 수정 200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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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이 흔들]

    ● 앵커: 오늘은 한국과 일본을 동시에 강타한 지진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오늘 오전 한때 전국이 출렁거렸습니다.

    일본에서 발생한 강진의 여파로 전국적으로 강한 진동이 느껴졌고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먼저 김수진 기자가 전국 상황을 종합했습니다.

    ● 기자: 10시 53분쯤 일본 후쿠오카 45km 지점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파는 2분여 만에 우리나라 전역에 도착했습니다.

    건물 전체가 흔들리고 내부집기가 쏟아질 정도의 강한 지진이었습니다.

    진원지와 가까운 부산, 경남지역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흔들림을 감지할 정도인 진도 4에서 5 정도의 강력한 지진이 몰아쳤습니다.

    ● 울산 아파트 주민: 집 전체가 이렇게 움직이는 느낌이 났어요.

    그냥 지지직 하는 게 아니라 크게크게 흔들릴 정도였어요.

    ● 기자: 전라도, 충청도 등 그 외 지방에서는 고층 건물에서 심한 흔들림을 느낄 수 있는 진도 3의 진동이 전달됐습니다.

    심지어 서울과 경기지역에서도 민감한 사람들이 현기증을 느낄 정도의 지진이 감지됐습니다.

    통영에서는 지진 발생 직후 흔들리던 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고 부산에서는 30분 동안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갇혔습니다.

    지진은 지역에 따라 최고 1분 이상 계속돼 놀란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추가 해일 피해가 우려된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지진 해일 주의보가 1시간 동안 내려졌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늘 오전 전국이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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