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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미국, 북한 고립시킬 목적으로 핵수출 관련 정보 조작[양효경]

미국, 북한 고립시킬 목적으로 핵수출 관련 정보 조작[양효경]
입력 2005-03-20 | 수정 200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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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에 덤터기"]

    ● 앵커: 북한이 리비아에 핵물질을 팔았다, 지난달 초 미국의 유력 신문들이 일제히 보도한 내용들입니다.

    그러나 이는 미국정부가 북한을 고립시키기 위해서 조작한 정보라고 워싱턴포스트지가 폭로했습니다.

    양효경 기자입니다.

    ● 기자: 미국은 북한을 고립시킬 목적으로 북한이 리비아에 핵물질을 수출했다는 잘못된 정보를 아시아 우방들에게 전달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오늘 미국 관리 2명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당초 미국 정보기관의 보고는 북한은 핵무기 제조에 사용되는 정제된 우라늄을 파키스탄에 공급했으며 정작 리비아에 문제의 핵물질을 판 나라는 파키스탄이었다는 겁니다.

    그러나 파키스탄이 미국과 함께 알 카에다를 추적하는 파트너이기 때문에 부시 행정부가 이를 고의로 은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부시 행정부의 이런 행동이 미국의 북핵 관련 정보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렸고 북한의 6자회담 불참 선언을 촉발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이번 동아시아 순방의 목적 가운데 하나가 이런 잘못된 정보로 생겨난 균열을 봉합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MBC뉴스 양효경입니다.

    (양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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