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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주연 영화<외출> 촬영현장 몰린 일본팬/한류열풍 여전[성장경]

배용준 주연 영화<외출> 촬영현장 몰린 일본팬/한류열풍 여전[성장경]
입력 2005-03-20 | 수정 200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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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류열풍 여전]

    ● 앵커: 요즘 독도문제로 한일 간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한류열풍은 여전합니다.

    드라마에 이어서 이번에는 우리나라 영화가 일본 팬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성장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관동8경 가운데 하나인 강원도 삼척의 죽서루가 때아닌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배용준 주연의 영화 외출 촬영현장이 공개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일본에서의 욘사마 열풍 이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배용준 씨의 영화촬영 현장이어서 일본을 비롯한 외신들의 취재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일본의 55개 언론사 등 외신 취재진만 150여 명이 몰렸습니다.

    배용준 씨가 묵는 호텔에 한 달 이상 장기투숙하고 있는 일본 관광객만 100명 가까이 됩니다.

    ● 오케모토 스미코(배용준 일본 팬): 모든 일본 팬들이 배용준이 영화 촬영 하고 있는 걸 알고 있다.

    하루빨리 개봉되길 기다리고 있다.

    ● 배용준('외출' 주연): 제가 데뷔한 지 10년이 됐지만 다시 새롭게 연기를 시작하는 마음이고 다시 하나부터 배워가는 어떤 그런 심정이고요.

    그리고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그런 배우로 각인되고 싶습니다.

    ● 기자: 올 9월 개봉 예정인 영화 외출은 이미 일본에 최소 600만 불 이상의 역대 최고 가격에 팔렸고 홍콩, 타이완, 싱가포르 등과도 계약이 완료돼 벌써 제작비를 충당했습니다.

    또 임영세 감독의 영화 형사가 500만 불, 이병헌 주연의 달콤한 인생이 320만 불,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 씨가 300만 불에 팔리는 등 우리 영화에 대한 일본의 입도선매는 새로운 한류 현상으로까지 평가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일본에서의 흥행인데 우리 영화계는 독도 문제가 변수이기는 하지만 한류의 기세를 꺾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배용국 대표(영화사 '블루스톰'): 그 문제로 인해서 이런 문화적인 역할 자체가 축소되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외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 기자: 역량 있는 배우와 감독이 만들어내는 우리 영화로 일본에서 한국의 문화적 입지는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성장경입니다.

    (성장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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