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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산간마을 곳곳 고립, 영동지역 학교들 내일까지 휴교령[배은별]

폭설로 산간마을 곳곳 고립, 영동지역 학교들 내일까지 휴교령[배은별]
입력 2005-03-04 | 수정 200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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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영동 마비]

    ● 앵커: 이번 폭설로 강원 산간마을 곳곳이 고립됐고 인명피해까지 나왔습니다.

    영동지역 대부분의 학교들은 내일까지 임시 휴교하기로 했습니다.

    배은별 기자입니다.

    ● 기자: 눈보라가 몰아쳐 한 치 앞도 구분하기가 힘듭니다.

    70cm가넘는 폭설에는 제설 제설차량도 힘을 못 씁니다.

    강릉과 삼척 등 동해안 지역에는 오늘 새부터 시간당 5cm의 폭설이 쏟아지면서 출근길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 강덕균(강원도 삼척시): 갑자기 뭐 우박이 막 내리고 해서 놀랐죠.

    ● 기자: 지각사태가 속출한 가운데 대부분의 학교가 학생들을 일찍 돌려보냈고 내일까지 임시 휴교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번 눈으로 경북 울진군 후포항 부두에서는 67살 황 모 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바다에 빠져 숨졌고 도로에서도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미처 제설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은 산간지역 일부 지방도로는 눈이 1m 가까이 쌓여 차량통행이 하루 종일 통제됐습니다.

    지방도와 마을안길 곳곳이 막혀 산간마을 주민들은 올 겨울 들어 세 번째 고립됐습니다.

    ● 이강호(강원도 정선군 가묵리): 지금 여기도 집 앞에 보시다시피 이 정도 한 50cm 정도 차 가지고 있으니까 차가 움직이지도 못 하고 사람이 나가지도 못 하니까요.

    ● 기자: 예기치 못한 기습폭설에 농민들도 애를 태웠습니다.

    ● 최연희(강원도 삼척시): 하우스 무너질 염려가 많은데 지금은 눈이 좀 그쳤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대비할 방법이 지금 안 나타나고 있습니다

    ● 기자: 이번 눈은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동해안과 산간지역 주민들의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배은별입니다.

    (배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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