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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도시 특별법 처리 관련 김덕룡 한나라당 원내대표 사퇴[이동애]

행정도시 특별법 처리 관련 김덕룡 한나라당 원내대표 사퇴[이동애]
입력 2005-03-04 | 수정 200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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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딜설' 진통]

    ●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행정도시 특별법을 처리해 주는 대신에 과거사법은 연기한다는 이른바 빅딜설이 오늘 한나라당을 강타했습니다.

    김덕룡 원내대표가 당내 갈등의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했습니다.

    이동애 기자입니다.

    ● 기자: 김덕룡 원내대표는 오늘 저녁 기자회견을 자청해 행정도시 특별법, 국회 통과과정에서 불거진 혼란에 책임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 김덕룡 원내대표(한나라당): 당의 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제가 원내대표직을 사임하기로 했습니다.

    ● 기자: 김덕룡 원내대표는 반대파 의원들에게도 박근혜 대표를 중심으로 단합해서 새 출발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임기 두 달여를 앞둔 김덕룡 원내대표의 전격사퇴는 행정도시 특별법과 과거사법을 연계한 이른바 빅딜설이 결정적인 이유였습니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는 어제 행정도시 특별법을 원만히 처리하기 위해 과거사법을 두 달 연기해 달라는 간곡한 요청이 있었다며 양당 지도부의 막후협상이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사실이 아니라며 일축했지만 행정도시안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과거사를 이유로 수도를 팔아먹었다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 김덕룡 원내대표(한나라당): 분명히 이야기해서 과거사법은 그 자리에서 중요한 협상대상의 법안이 아니었습니다.

    ● 이군현 의원(한나라당): 책임 있는 정치인의 거취를 보여야 한다.

    원내대표의 용기 있는 사퇴를 촉구한다.

    ● 기자: 원내대표의 사퇴로 9명의 원내 부대표단도 사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 의원총회를 소집한 뒤 일주일 내로 새 원내대표를 뽑을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이동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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