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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일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사퇴 이어, 의원직도 사퇴서 제출[민병우]

박세일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사퇴 이어, 의원직도 사퇴서 제출[민병우]
입력 2005-03-04 | 수정 200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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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분 최대위기]

    ● 앵커: 또 정책위의장에서 물러났던 한나라당 박세일 의원은 오늘 의원직마저 그만두겠다며 사퇴서를 제출했습니다.

    박근혜 대표는 이제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모두 잃게 됐습니다.

    민병우 기자입니다.

    ● 기자: 정책위 의장에서 물러났던 한나라당 박세일 의원이 오늘 의원직 사퇴서를 국회의장에게 냈습니다.

    행정도시 특별법을 막지 못 했다는 이유였지만 속내는 박근혜 대표에 대한 반발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박 의원은 작년 4.15총선 직전 박근혜 대표가 삼고초려 끝에 영입한 인물로 탄핵정국 이후 박 대표와 함께 당을 추슬러 왔습니다.

    여기에다 김덕룡 전 원내대표마저 낙마해 박 대표 체제 내부균열로 중대한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이유는 다르지만 행정도시법 처리를 두고 원내대책과 정책을 이끌어온 두 축을 한꺼번에 잃어 지도력에 큰 손상을 입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적지 않은 당내 의원들이 박근혜 대표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어 박 대표 체제의 붕괴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 이재오 의원(한나라당): 이번은 원내 전략의 부재로 인한 책임이기 때문에 책임을 당 대표까지 갖고 간다고 하는 것은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 기자: 대대적인 당 혁신에 나설 수밖에 없는 박 대표가 위기를 어떤 방식으로 돌파하느냐에 따라 체제 유지 여부의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민병우입니다.

    (민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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