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네티즌들 한승조 교수 망언 관련 분노.맹렬하게 비난[전영우]

["망언" 분노]

● 앵커: 이런 왜곡 어디 있는가.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시민단체와 네티즌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 하면서 한 교수를 맹렬하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전영우 기자입니다.

● 기자: 일제의 식민지배에 감사해야 한다는 주장에 시민들은 한결같이 일고의 가치도 없는 망언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 이상길: 분노를 느끼지.

이런 이야기를 하면, 국가의 주권을 뺏겨서 우리 민족이 그런 말살을 당했는데 어떻게 학자가 이런 이야기를 할 수가 있어...

● 오영택: 한국인이 아니라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이 사람은 정말 말씀하신 것처럼 친일파나 그런 거고 ２１세기에 새로 등장한 친일파가 아닐까...

● 기자: 일본에서 ５년 동안 살았었다는 한 시민은 과거사에 무지한 일본의 젊은 세대가 일제 식민지배가 정당한 것처럼 오해할 수도 있다고 걱정했습니다.

● 임지훈: 한국의 지성이 분들이 이렇게 말씀을 하시면 글쎄요, 일본의 특히 젊은이들은 그대로 믿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리고 한국에 대해서 계속 편협한 생각을 갖게 되고...

● 기자: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우리 스스로 종군위안부 문제를 부정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 강주혜 사업국장(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이분들이 가지고 있는 한과 상처는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아는 건지...

저는 할머니들이 이런 얘기를 들었을 때 또 다시 받을 그 상처와 아픔이라는 것이...

● 기자: 인터넷은 낮부터 분개한 네티즌들의 글로 도배되다시피 했습니다.

한 교수가 공동대표로 있는 자유시민연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 사죄한다며 진위를 파악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ＭＢＣ뉴스 전영우입니다.

(전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