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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꽃 닮았다는 아름다운 섬 인천 작약도 법원 경매 매물나와[강민구]

작약꽃 닮았다는 아름다운 섬 인천 작약도 법원 경매 매물나와[강민구]
입력 2005-03-04 | 수정 200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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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 사세요"]

    ● 앵커: 작약꽃을 닮았다는 아름다운 섬 인천 작약도가 법원 경매에 매물로 나왔습니다.

    섬이 경매에 나왔다, 아주 보기 드문 일인데.

    과연 얼마에 팔릴지 관심사입니다.

    강민구 기자입니다.

    ● 기자: 인천 월미도와 영종도 사이에 있는 면적 2만평짜리 작은 섬, 작약도입니다.

    전체가 울창한 해손으로 뒤덮여 있고 갯벌에는 조개류가 풍성한 이곳은 관광객들을 위한 음식점만 대여섯개 있을 뿐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입니다.

    한 해운회사가 소유하고 있던 이 섬이 오늘 법원 경매에 매물로 등장했습니다.

    ● 채권은행 관계자: 작약도를 담보로 대출을 해 줬었는데, IMF가 터지면서 자금난으로 부도로 인해 각 금융기관에서 경매가 진행을 해서...

    ● 기자: 경매 최저가는 84억 5000만원이었지만 응찰한 사람이 없어 결국 유찰되고 다음 달 2차 경매로 넘겨졌습니다.

    작약도 상인들은 주인이 바뀌면 마구잡이 개발로 섬을 망치지나 않을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 이원재 회장(작약도 상인회): 걱정 많죠.

    유원지 장사하는 사람들 들어오면 우리가 별 문제 없지만 땅을 개발을 한다면 참 문제예요.

    ● 기자: 작약도가 팔릴 경우 바로 옆의 영종도와 더불어 관광지로 개발될지 아니면 개인의 소유지로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는 곳으로 변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강민구입니다.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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