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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천식자 3년 사이에 20배 급증, 천식비용 2조원[김승환]
[집중취재]천식자 3년 사이에 20배 급증, 천식비용 2조원[김승환]
입력 2005-03-04 |
수정 200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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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비용 2조원]
● 앵커: 우리 주거환경과 식습관이 점점 서구화되면서 알레르기로 인한 천식자가 지난 3년 사이에 무려 2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국민 20명 가운데 1명은 이 천식을 앓고 있다는 얘기인데, 김승환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 기자: 천식은 기관지가 막혀 호흡이 힘들어지는 병입니다.
초등학생인 아들과 유치원생인 딸이 모두 천식인 이 엄마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걱정이 큽니다.
● 유선미: 호흡을 제대로 못 할 정도로 얘가 기침을 하더라고요.
그런데 얘도 똑같은 증상이 생겨서...
● 기자: 출판업을 하는 김 씨는 심한 천식발작으로 일을 쉬어야 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 이상운: 기도가 탁 막는 거야, 숨이.
그러면 구급차를 불러야 돼요, 만일 그때...
● 기자: 건강보험공단의 최신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 168만명이던 천식환자가 2003년에는 200만 명이 넘어 3년 만에 2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천식환자 10명 중 7명은 진드기나 꽃가루, 찬 공기 등이 기관지를 자극해 생기는 알레르기성입니다.
● 박상면 교수(강남성모병원 내과): 음식이라든지 아니면 여러 가지 공기라든지 환경, 이런 것들이 과거와 달리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거기에 인체가 빨리빨리 적응을 못 할 때는...
● 기자: 치료비도 급증해 대한천식알레르기협회는 연간 천식치료비가 1조원에 다가섰다고 밝혔습니다.
또 성인천식환자 중 44%가 천식으로 결근하는 등 천식으로 인한 생산성 감소는 1조원이 넘습니다.
● 조상헌 교수(서울대병원 내과 /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만성화가 되면 이제 치료에 대한 반응도가 떨어지고 일상 활동을 하는데도 이제 호흡곤란이 느껴지고 그래서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기가 어려운...
● 기자: 천식은 특징적인 새근거리는 숨소리와 폐활량 검사를 통해서 병원에서 간단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천식은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평생 폐 기능 감소 등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는 만큼 서둘러서 항염증제나 기관지 확장제 등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MBC뉴스 김승환입니다.
(김승환 기자)
● 앵커: 우리 주거환경과 식습관이 점점 서구화되면서 알레르기로 인한 천식자가 지난 3년 사이에 무려 2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국민 20명 가운데 1명은 이 천식을 앓고 있다는 얘기인데, 김승환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 기자: 천식은 기관지가 막혀 호흡이 힘들어지는 병입니다.
초등학생인 아들과 유치원생인 딸이 모두 천식인 이 엄마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걱정이 큽니다.
● 유선미: 호흡을 제대로 못 할 정도로 얘가 기침을 하더라고요.
그런데 얘도 똑같은 증상이 생겨서...
● 기자: 출판업을 하는 김 씨는 심한 천식발작으로 일을 쉬어야 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 이상운: 기도가 탁 막는 거야, 숨이.
그러면 구급차를 불러야 돼요, 만일 그때...
● 기자: 건강보험공단의 최신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 168만명이던 천식환자가 2003년에는 200만 명이 넘어 3년 만에 2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천식환자 10명 중 7명은 진드기나 꽃가루, 찬 공기 등이 기관지를 자극해 생기는 알레르기성입니다.
● 박상면 교수(강남성모병원 내과): 음식이라든지 아니면 여러 가지 공기라든지 환경, 이런 것들이 과거와 달리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거기에 인체가 빨리빨리 적응을 못 할 때는...
● 기자: 치료비도 급증해 대한천식알레르기협회는 연간 천식치료비가 1조원에 다가섰다고 밝혔습니다.
또 성인천식환자 중 44%가 천식으로 결근하는 등 천식으로 인한 생산성 감소는 1조원이 넘습니다.
● 조상헌 교수(서울대병원 내과 /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만성화가 되면 이제 치료에 대한 반응도가 떨어지고 일상 활동을 하는데도 이제 호흡곤란이 느껴지고 그래서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기가 어려운...
● 기자: 천식은 특징적인 새근거리는 숨소리와 폐활량 검사를 통해서 병원에서 간단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천식은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평생 폐 기능 감소 등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는 만큼 서둘러서 항염증제나 기관지 확장제 등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MBC뉴스 김승환입니다.
(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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