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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사망률 OECD 국가중 4위로 정부 우울증 치료 지원하기로[이재훈]

자살 사망률 OECD 국가중 4위로 정부 우울증 치료 지원하기로[이재훈]
입력 2005-03-04 | 수정 200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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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치료 지원]

    ● 앵커: 이렇게 결코 해서는 안 될 자살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자살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 당 22.8명, OECD 국가 가운데 4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재훈 기자가 정부의 대책을 보도합니다.

    ● 기자: 우울증에 시달리던 여배우 이은주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후 우울증 상담전화가 부쩍 늘었습니다.

    ● 인터뷰: 여자랑 헤어졌다.

    식욕이 없고 사는 게 싫다.

    ● 기자: 자살의 충동을 호소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 이명수 센터장(서울시 광역정신보건센터):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스트레스로부터 오는 우울증, 그런 것들이 이제 전체적으로 다 다양하게 상담하러 오고요.

    ● 기자: 인구 10만 명 당 자살률은 1990년 7.4명이던 것이 재작년에는 22.8명까지 높아졌습니다.

    연간 1만 900여 명으로 48분마다 1명씩 자살하고 있는 셈입니다.

    자살률은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에서 4위, 자살증가율은 1위입니다.

    ● 이광자 공동대표(범국민생명존중운동본부): 어떤 사랑, 할 수 있다는 어떤 격려라거나 그런 것을 해 주어야 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런 게 부족해요.

    ● 기자: 보건복지부는 현재 120여 개인 정신보건센터를 2008년까지 240여 개로 늘리고 저소득층의 경우 우울증 치료비도 지원해 줄 계획입니다.

    ● 김근태 장관(보건복지부): 적어도 우울증이라는 질병 때문에 귀중한 생명이 속절없이 쓰러져 가는 일, 이것은 방치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기자: 자살은 개인의 일로 미뤄둘 수 없는 만큼 이제는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대치해야 할 때라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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