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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3일 삼겹살 데이, 유통업체들 돼지고기 판촉 행사[현원섭]
3월3일 삼겹살 데이, 유통업체들 돼지고기 판촉 행사[현원섭]
입력 2005-03-03 |
수정 200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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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데이]
● 앵커: 3월 3일인 오늘은 삼겹살 데이라고 해서 유통업체들이 대대적인 돼지고기판촉행사를 벌였습니다.
오늘 같은 경우야 우리 축산농가도 돕고 큰 문제가 없겠습니다마는 그러나 이렇게 날을 정해서 판매를 늘리려는 이른바 데이 마케팅,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원섭 기자입니다.
● 기자: 한 대형할인점의 고기매장이 삼겹살을 시식하는 주부들로 북적입니다.
이 할인점은 3월 3일인 오늘이 삼겹살 데이라면서 값을 30% 깎아주는 등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였습니다.
● 홍대철(할인점 직원): 침체된 소비심리를 풀고요, 아울러 축산농가에 도움을 주고자이번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 기자: 삼겹살 데이는 지난 2003년 구제역파동 이후 양돈 농가를 돕기 위해 만든 날이지만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 조은정: 3월 3일이고 모든 국민들이 즐겨서 먹으니까 삼겹살 데이가 특별히 생긴 것 같아요.
● 기자: 최근 별별 이름의 기념일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 기념일을 전후해서 관련 상품의 매출이 크게 뛰어오르기 때문입니다.
널리 알려진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말고도 99데이와 빼빼로 데이 등 각종 마케팅용 기념일은 연간 50일을 넘습니다.
한 해 판매되는 초콜릿과 빼빼로의 절반 이상이 해당 기념 전후에 소비됩니다.
유통업체들은 짭짤한 재미를 보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 배순영 박사(한국소비자보호원):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성 상업적 행사이기 때문에 사회 전체적으로는 좀 무분별한 소비를 조장하게 되고요, 왜곡된 소비문화를 낳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 기자: 특히 소비가 유행을 타는 때 가정형편 때문에 유행을 타기 힘든 어린이나 청소년은 더욱 소외감을 느끼기 쉬워 또 하나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현원섭 기자)
● 앵커: 3월 3일인 오늘은 삼겹살 데이라고 해서 유통업체들이 대대적인 돼지고기판촉행사를 벌였습니다.
오늘 같은 경우야 우리 축산농가도 돕고 큰 문제가 없겠습니다마는 그러나 이렇게 날을 정해서 판매를 늘리려는 이른바 데이 마케팅,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원섭 기자입니다.
● 기자: 한 대형할인점의 고기매장이 삼겹살을 시식하는 주부들로 북적입니다.
이 할인점은 3월 3일인 오늘이 삼겹살 데이라면서 값을 30% 깎아주는 등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였습니다.
● 홍대철(할인점 직원): 침체된 소비심리를 풀고요, 아울러 축산농가에 도움을 주고자이번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 기자: 삼겹살 데이는 지난 2003년 구제역파동 이후 양돈 농가를 돕기 위해 만든 날이지만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 조은정: 3월 3일이고 모든 국민들이 즐겨서 먹으니까 삼겹살 데이가 특별히 생긴 것 같아요.
● 기자: 최근 별별 이름의 기념일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 기념일을 전후해서 관련 상품의 매출이 크게 뛰어오르기 때문입니다.
널리 알려진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말고도 99데이와 빼빼로 데이 등 각종 마케팅용 기념일은 연간 50일을 넘습니다.
한 해 판매되는 초콜릿과 빼빼로의 절반 이상이 해당 기념 전후에 소비됩니다.
유통업체들은 짭짤한 재미를 보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 배순영 박사(한국소비자보호원):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성 상업적 행사이기 때문에 사회 전체적으로는 좀 무분별한 소비를 조장하게 되고요, 왜곡된 소비문화를 낳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 기자: 특히 소비가 유행을 타는 때 가정형편 때문에 유행을 타기 힘든 어린이나 청소년은 더욱 소외감을 느끼기 쉬워 또 하나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현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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