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노무현대통령, 한일 과거사 일본 사과하고 배상/3.1절 기념사[이재훈]

노무현대통령, 한일 과거사 일본 사과하고 배상/3.1절 기념사[이재훈]
입력 2005-03-01 | 수정 2005-03-01
재생목록
    ["사과하고 배상"]

    ●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3.1절 기념사에서 한일 과거사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일본이 진심으로 사과하고 배상할 일이 있으면 배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이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한일 과거사 문제는 한국의 일방적인 노력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면서 일본은 과거의 진실을 규명하고 진심으로 사과,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배상할 일이 있으면 배상하고 그 이후에 화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노무현 대통령: 과거의 진실을 규명해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반성하고 그리고 배상할 일이 있으면 배상하고 그 연후에 화해해야 합니다.

    ● 기자: 한국 대통령이 일본 측에 과거사 배상문제를 공식 거론한 것은 1965년 한일협정 체결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노 대통령은 또 한일 국교정상화 당시 우리 정부가 피해자 개개인의 청구권을 일방적으로 처분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노무현 대통령: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정부는 국민 여러분의 의견을 모으고 국회와 협의해서 합당한 해결책을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 기자: 일본 대사의 망언 등으로 한일 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 독도문제에 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노 대통령은 올해가 한일 국교정상화 40주년이 되는 만큼 일본이 경제력에 걸맞는 지도적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이웃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이재훈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