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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중국 송화강 지류 토문강으로 표시된 일제 지도[문호철]
[심층분석] 중국 송화강 지류 토문강으로 표시된 일제 지도[문호철]
입력 2005-02-20 |
수정 200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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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문강은 송화강"]
● 앵커: 중국 송화강 지류를 토문강으로 분명히 적고 있는 일제시대의 전국 범인지도를 MBC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간도 영유권을 둘러싼 논쟁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호철 기자입니다.
● 기자: 조선 숙종 38년 청나라 강인재는 목극 등을 보내 조선과 청나라의 경계를 정하는 백두산 정계비를 세웁니다.
서위 압록, 동위 토문. 즉 서로는 압록강을, 동으로는 토문강을 경계로 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이처럼 양국의 동쪽 경계였던 토문강을 적시한 공신력 있는 일제시대 지도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일본이 한국을 지배하던 1930년대 후반에 일본 정부의 인가를 받아 나왔던 이 지리교과서는 송화강 지류를 토문강으로 분명하게 적고 있습니다.
문부성과 육군성, 그리고 해군성의 인가를 받아 일본제국서원이 펴낸 신선대지도는 송화강의 지류를 토문강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또 두만강 표기 옆 괄호 안에 토문강이라고 함께 적고 있습니다.
따라서 토문강이 발음이 비슷한 도문강, 즉 두만강이라고 주장해 온 중국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뒤집는 자료입니다.
● 이돈수 소장 (한국해연구소): 공식적으로 대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이 사용했던 것들입니다.
그리고 이 시대에는 일제시대였고 일본에 있던 교과서들은 한국의 학생들에게도 수업용 교재로 사용됐던 것들입니다.
● 기자: 지도대로라면 토문강의 동쪽 지역인 간도는 명백히 한국 영토가 됩니다.
● 최장근 간도학회이사 (서울대 국제대학원): 당연히 그때 당시에 일본인들의 인식은 토문강은 실제적으로 존재하는 강이고 토문강이 존재하기 때문에 간도는 한국 영토다, 이런 논리를 갖고 있었고 만주국을 건국하는 데도 일본이 만주국을 건국하는 정당한 하나의 논리로서.
● 기자: 1909년 간도협약의 당사자인 일본의 이 지도는 앞으로 간도 영유권을 둘러싼 분쟁의 중요한 근거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문호철입니다.
(문호철 기자)
● 앵커: 중국 송화강 지류를 토문강으로 분명히 적고 있는 일제시대의 전국 범인지도를 MBC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간도 영유권을 둘러싼 논쟁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호철 기자입니다.
● 기자: 조선 숙종 38년 청나라 강인재는 목극 등을 보내 조선과 청나라의 경계를 정하는 백두산 정계비를 세웁니다.
서위 압록, 동위 토문. 즉 서로는 압록강을, 동으로는 토문강을 경계로 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이처럼 양국의 동쪽 경계였던 토문강을 적시한 공신력 있는 일제시대 지도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일본이 한국을 지배하던 1930년대 후반에 일본 정부의 인가를 받아 나왔던 이 지리교과서는 송화강 지류를 토문강으로 분명하게 적고 있습니다.
문부성과 육군성, 그리고 해군성의 인가를 받아 일본제국서원이 펴낸 신선대지도는 송화강의 지류를 토문강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또 두만강 표기 옆 괄호 안에 토문강이라고 함께 적고 있습니다.
따라서 토문강이 발음이 비슷한 도문강, 즉 두만강이라고 주장해 온 중국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뒤집는 자료입니다.
● 이돈수 소장 (한국해연구소): 공식적으로 대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이 사용했던 것들입니다.
그리고 이 시대에는 일제시대였고 일본에 있던 교과서들은 한국의 학생들에게도 수업용 교재로 사용됐던 것들입니다.
● 기자: 지도대로라면 토문강의 동쪽 지역인 간도는 명백히 한국 영토가 됩니다.
● 최장근 간도학회이사 (서울대 국제대학원): 당연히 그때 당시에 일본인들의 인식은 토문강은 실제적으로 존재하는 강이고 토문강이 존재하기 때문에 간도는 한국 영토다, 이런 논리를 갖고 있었고 만주국을 건국하는 데도 일본이 만주국을 건국하는 정당한 하나의 논리로서.
● 기자: 1909년 간도협약의 당사자인 일본의 이 지도는 앞으로 간도 영유권을 둘러싼 분쟁의 중요한 근거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문호철입니다.
(문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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