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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군관계자 한국에 보내 함정 인수.교리 전수 계획[김정호]

카자흐스탄, 군관계자 한국에 보내 함정 인수.교리 전수 계획[김정호]
입력 2005-02-13 | 수정 200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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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해군 수출]

    ● 앵커: 세계에서 가장 큰 호수인 카스피해를 끼고 카자흐스탄이 있습니다.

    호수가 바다처럼 넓으니까 이 나라도 해군을 창설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 일을 우리 해군이 주도하게 됐다는군요.

    대양해군으로 나아간 우리 해군이 수출까지 하게 됐습니다.

    국방부 담당 김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우리 군이 신설되는 카자흐스탄 해군에 모체를 제공하게 됩니다.

    91년 소련에서 독립한 카자흐스탄은 지금까지 정규 해군없이 육군과 공군만 유지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인접한 카스피해에 석유 등 해양자원 개발과 보존을 극대화하기 위해 정규 해군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지난해 우리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우리 군이 지원하게 될 장비는 150톤급 고속정 두세 척과 함정 수리를 위한 조선소 시설 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소프웨어격인 우리 해군의 교리와 해군요원 교육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옛 공산권 국가를 비롯해 외국과의 군사교류는 꾸준히 확대돼 왔지만 한국군이 특정 국가 정기군의 모체가 되는 것은 처음이어서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한국이 조선 강국인데다 군사 협력 확대가 양국간 경제교류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해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올해 상반기 안에 군 관계자들을 한국에 보내 함정을 인수하는 동시에 교리 등을 전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정호입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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