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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안익태 선생 유가족 보유한<애국가> 저작권 사는 방안추진[김주만]

고 안익태 선생 유가족 보유한<애국가> 저작권 사는 방안추진[김주만]
입력 2005-02-11 | 수정 200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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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사라"]

    ● 앵커: 고 안익태 선생의 유가족이 갖고 있는 애국가의 저작권을 국가가 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가를 돈을 주고 사야 하느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주만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애국가 저작권을 둘러싼 스페인 마피아들의 투쟁을 그린 연극 '마르고 닳도록'입니다.

    군사정권의 막가파식 대응에 한국정부로부터 돈을 뜯어내려던 마피아는 두 손을 들고 맙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애국가의 저작권은 현재 스페인에 있는 고 안익태 선생의 유가족에게 있습니다.

    영화는 물론 야구, 축구 경기에 애국가를 쓰면 저작권료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92년 미미했던 저작권료는 해마다 올라 지난해 800여 만원이 유족에게 지급됐습니다.

    여기에 애국가 MP3 파일의 전송과 복제가 문제가 되자 문화관광부는 애국가의 저작권 자체를 국가가 사들일 것을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2015년까지 저작권이 보호되는 애국가 구입비가 1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해 임시정부부터 사용해 온 애국가를 돈을 주고 사야 한다는 데는 반발도 만만치 않아 정부의 결정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C뉴스 김주만입니다.

    (김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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