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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침 신비 밝혀지고 경락으로 추정된 제3의 인체기관 발견[김승환]

한방 침 신비 밝혀지고 경락으로 추정된 제3의 인체기관 발견[김승환]
입력 2005-02-09 | 수정 200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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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방은 과학"]

    ● 앵커: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불신을 받아온 한의학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침의 신비가 밝혀지고 있고 경락으로 추정되는 제3의 인체기관도 발견됐습니다.

    김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뇌졸중 마비증세를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무릎 아래 양륜천 혈에다 침을 놓았습니다.

    그리고 즉시 MRI로 환자의 뇌를 촬영했습니다.

    대뇌 속에 운동피질이 급격히 활성화되는 것이 선명하게 나타났습니다.

    ● 전신수 교수 (가톨릭의대 신경외과): 운동피질이 활성화되는 것은 마비환자의 기능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을 할 수밖에 없겠죠.

    ● 박상동 한의사 (동서한방병원): 자신있게 어떤 뇌질환이나 또 마비질환 치료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기자: 가톨릭의대와 동서한방병원의 공동 연구 결과는 미국 동양의학회지에 실렸습니다.

    경락의 실체도 베일이 벗겨지기 시작했습니다.

    서울대 물리학과 연구팀이 최근 토끼의 혈관과 내장에서 미세한 관을 찾아냈습니다.

    기존 해부학책에 없는 이 관에서는 산알이라는 미세한 알갱이들이 분주히 돌아다닙니다.

    DNA를 내포하고 있는 이것이 바로 제3의 순환계인 경락의 일부라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 소광섭 교수 (서울대 물리학부): 혈관 안에는 혈액만이 흐르는데 이와 같이 줄이 있다는 것을 저희들이 확인했기 때문에 이 줄의 출처를 생각하면 경락 학설 이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 기자: 침의 효과가 입증되고 경락이 발견되면서 한방에 대한 관심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경험에 의존하는 주먹구구식 처방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서 한방의 표준화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MBC뉴스 김승환입니다.

    (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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