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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사건, 영화<그때 그 사람들> 상영 논란[성장경]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사건, 영화<그때 그 사람들> 상영 논란[성장경]
입력 2005-01-25 | 수정 200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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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영놓고 논란]

    ● 앵커: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사건, 10.

    26사건을 정면으로 다뤄서 논란이 되고 있는 영화 그때 그사람들이 어제 시사회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한나라당측과 영화인들 반응이 각기 달랐습니다.

    성장경 기자입니다.

    ● 기자: 소문과 추측이 무성했던 79년 10월 26일.

    그 하룻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영화속 등장인물은 대부분 실제인물의 이름 그대로 그려집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여자 관계를 암시하는 장면과 대사.

    그의 죽음을 희화화한 묘사와 표현들.

    가수 심수봉이 궁전동 안가에서 일본 노래 엔카를 부르는 동안 대통령은 감회에 젖고 지금도 심심치 않게 제기되고 있는 박 대통령의 친일성향도 곳곳에서 배어나옵니다.

    영화의 이런 부분들이 박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문제로 생각하는 논란거리들입니다.

    아들 지만 씨는 명예훼손을 이유로 이미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가운데 어제 시사회에서 처음 영화를 본 한나라당 의원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반응입니다.

    ● 한선교 의원 (한나라당): 과연 이 영화를 보고 우리의 현대사를 자랑스럽다, 이런 구석을 보겠어요?이것보다는 99%가 훨씬 더 긍정적인 모습이 있는데 그 1% 가지고 희화시킨다는 건 아쉽죠.

    ● 기자: 그러나 영화는 영화일 뿐 정치적 잣대로 표현의 자유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시각도 많습니다.

    ● 임상수 감독: 기초적인 사실들은 자료에 근거했지만 이것은 제가 만든 영화입니다.

    아주 영화적인 영화
    .

    ● 기자: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28일 2차 심리를 거쳐 개봉을 이틀 앞둔 다음 달 1일 상영금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성장경입니다.

    (성장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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