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앞 못보는 어머니 각막이식 수술로 눈 뜨게 한 13살 종건이[강민구]
앞 못보는 어머니 각막이식 수술로 눈 뜨게 한 13살 종건이[강민구]
입력 2005-01-24 |
수정 200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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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심청이']
● 앵커: 앞 못 보는 홀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면서 각막이식수술까지 해 눈을 뜨게 한 훈훈한 얘기가 텔레비전 방송에 나가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13살 종건이의 얘기, 오늘 톱뉴스를 잊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강민구 기자입니다.
● 기자: 13살 종건이는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는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습니다.
장애인 어머니는 불편한 몸으로 하루 종일 폐품을 수집해 생계를 꾸려나갑니다.
그런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수발하는 종건이 얘기가 지난달 방송을 탔습니다.
● 원종건 (초등학교 6학년): 제가 조금씩 늦게 들어올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때는 다른 친구들은 집에다가 전화를 하면 되잖아요.
그런데 전화를 못 해서
.
● 기자: 폐품을 주워 손에 쥐는 돈이라야 하루에 고작 몇 천원.
아들의 중학교 학비로 푼푼히 모은 70만원.
종건이는 어머니의 각막이식 수술에 쓰겠다며 고집을 피웠습니다.
● 박진숙 (어머니): 신문도 줍고 빈병도 줍고
.
7년 동안 했어.
● 기자: 각막 기증자가 나타나 수술을 받으러 가던 날, 두 모자는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하늘도 감동한 듯 종건이 엄마는 수술이 잘 돼 시력을 되찾았습니다.
방송에 나간 뒤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는 장기기증신청이 폭주하는 기적이 벌어졌습니다.
● 이지선 간사 (사랑의 장기기증본부): (방송이) 나가고 나서 그 다음 월요일날 장기기증자 수치가 4배씩 뛰니까
.
● 기자: 종건이 얘기를 소개한 MBC 느낌표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희망의 싹을 틔워가는 두 모자를 돕겠다는 사연들이 쇄도했습니다.
MBC뉴스 강민구입니다.
(강민구 기자)
● 앵커: 앞 못 보는 홀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면서 각막이식수술까지 해 눈을 뜨게 한 훈훈한 얘기가 텔레비전 방송에 나가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13살 종건이의 얘기, 오늘 톱뉴스를 잊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강민구 기자입니다.
● 기자: 13살 종건이는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는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습니다.
장애인 어머니는 불편한 몸으로 하루 종일 폐품을 수집해 생계를 꾸려나갑니다.
그런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수발하는 종건이 얘기가 지난달 방송을 탔습니다.
● 원종건 (초등학교 6학년): 제가 조금씩 늦게 들어올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때는 다른 친구들은 집에다가 전화를 하면 되잖아요.
그런데 전화를 못 해서
.
● 기자: 폐품을 주워 손에 쥐는 돈이라야 하루에 고작 몇 천원.
아들의 중학교 학비로 푼푼히 모은 70만원.
종건이는 어머니의 각막이식 수술에 쓰겠다며 고집을 피웠습니다.
● 박진숙 (어머니): 신문도 줍고 빈병도 줍고
.
7년 동안 했어.
● 기자: 각막 기증자가 나타나 수술을 받으러 가던 날, 두 모자는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하늘도 감동한 듯 종건이 엄마는 수술이 잘 돼 시력을 되찾았습니다.
방송에 나간 뒤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는 장기기증신청이 폭주하는 기적이 벌어졌습니다.
● 이지선 간사 (사랑의 장기기증본부): (방송이) 나가고 나서 그 다음 월요일날 장기기증자 수치가 4배씩 뛰니까
.
● 기자: 종건이 얘기를 소개한 MBC 느낌표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희망의 싹을 틔워가는 두 모자를 돕겠다는 사연들이 쇄도했습니다.
MBC뉴스 강민구입니다.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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