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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판매 중지되었던 탈리도마이드 혈액암 특효약으로 부활[차경호]

일본, 판매 중지되었던 탈리도마이드 혈액암 특효약으로 부활[차경호]
입력 2005-01-22 | 수정 200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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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액암 특효약]

    ● 앵커: 판매가 금지됐던 극약이 40년 만에 혈액암 특효약으로 부활합니다.

    탈리도마이드라는 약인데 전에는 기형아를 낳게 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니고 일본 얘기인데 우리 보건복지부도 검토해봐야겠습니다.

    도쿄 차경호 특파원입니다.

    ● 기자: 전 세계적으로 1만 2000여 명의 기형아를 낳게 했던 탈리도마이트가 혈액암의 특효약으로 일본에서 다시 부활니다.

    일본 후생성은 탈리도마이드를 희귀질병용 의약품으로 지정하고 우선적으로 제조 승인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제조 승인 신청 제약사: 약물 사고를 두 번 다시 되풀이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

    ● 기자: 수면제와 진정제로 쓰이던 탈리도마이드는 임산부들이 복용할 경우 팔, 다리가 짧은 기형아를 낳는 부작용이 나타나 60년대 초부터 판매가 중지됐습니다.

    그런데 2, 3년 전부터 이 약이 말기암 환자에게 놀랄 만한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 말기 암 환자 (2002년 11월 29일): 탈리도마이드 때문에 암에 걸린 지 2년이 지난 지금도 살 수 있다.

    ● 탈리도마이드 처방 의사: 이 약이 종양 내부의 모세혈관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 기자: 탈리도마이드는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에서 이미 제조가 승인됐고 유럽 각국에서도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차경호입니다.

    (차경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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