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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여론조사기관 의뢰 작성한 연예인 신상정보 유출[조효정]

제일기획 여론조사기관 의뢰 작성한 연예인 신상정보 유출[조효정]
입력 2005-01-19 | 수정 200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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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인 X파일]

    ● 앵커: 국내 대형광고기획사가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작성하고 있는 연예인 125명의 개인신상정보가 중간에 인터넷에 유포돼 지금 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불륜관계나 마약, 술버릇 등 근없이 떠도는 소문까지 포함이 돼 있기 때문입니다.

    조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인터넷에 유명 연예인 개인자료들이 떠돌면서 포털사이트마다 조회가 급증했습니다.

    유명 광고기획사인 제일기획이 조사전문기관에 의뢰해 만든 유명 연예인 99명과 모델 20명, 신인 6명 등 125명의 개인정보입니다.

    단순 개인정보 외에도 불륜이나 유흥업소 출입경력, 마약사건 연루의혹 등 떠도는 소문까지 들어 있습니다.

    연예기자와 연예정보프로그램 리포터 등 10명의 자문을 받은 것으로 돼 있어 더욱 그럴 듯하게 비춰졌습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제일기획은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쓸 경우에 대비해 한 리치회사에 의뢰한 참고자료에 불과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내용에 문제가 있어 재작성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자료가 유출됐다는 것입니다.

    ● 현봉수 상무 (제일기획): 용역을 의뢰한 리서치 회사에서 거기 직원에 의해서 아는 지인에게 유출된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 기자: 또 자문에 응한 스포츠신문 기자 등 10명도 자신들이 설문에 응답한 것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진위를 묻는 문의가 빗발치자 해당 연예인이나 연예기획사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 연예인 매니저: 연예인 본인도 속상하고 놀랐고요, 자기가 열심히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좀 평가절하됐다는
    .

    ● 기자: 이들은 명단에 한류스타들도 대거 포함돼 가뜩이나 부정적인 이미지를 찾아내려는 아시아 각국에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보고 집단소송을 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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