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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에 탐사선 보낸 이유는 40억년전 초기 지구와 닮은꼴[성장경]

타이탄에 탐사선 보낸 이유는 40억년전 초기 지구와 닮은꼴[성장경]
입력 2005-01-15 | 수정 200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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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 닮은꼴]

    ● 앵커: 그렇다면 과학자들은 왜 그 먼 타이탄에까지 탐사선을 보냈을까요.

    타이탄은 40억년 전 초기 지구와 닮은꼴이기 때문입니다.

    타이탄을 통해서 지구생명 탄생의 비밀이 풀릴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어서 성장경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97년 10월, 미국 케이프커네버럴에서 호이겐스호를 실은 모선 카시니가 발사됐습니다.

    목표는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 유럽우주국과 미 항공우주국이 33억달러를 들여 공동추진한 특급 프로젝트였습니다.

    ● 김용하 교수 (충남대 천문우주과학부): 대기가 1.

    5기압 정도 돼 있어요.

    지구가 1기압이니까 지구와 상당히 흡사한 양의 대기가 있는 거죠.

    ● 기자: 그후 7년하고도 석 달.

    약 35억km를 여행한 끝에 호이겐스호가 타이탄에 성공적으로 착륙했습니다.

    한치의 오차도 없는 첨단우주과학의 획기적인 개가였습니다.

    타이탄은 태양계에서 지구 외에는 유일하게 두꺼운 대기층을 갖고 있습니다.

    이미지 사진 분석 결과 질소와 메탄가스 등의 유기물도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40억년 전의 지구와 비슷한 상태여서 과학자들은 이번 탐사가 생명의 비밀을 푸는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박상영 교수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이론을 정립한 상황이지만 직접 볼 수는 없었잖아요.

    그러니까 타이탄을 갔다는 것은 40억년 전의 원시지구의 환경에 갔던 거랑 똑같거든요.

    ● 기자: 호이겐스호는 타이탄 착륙 후 몇 시간 만에 수명을 다했지만 모선인 카시니호는 앞으로 4년간 타이탄 주변을 돌며 탐사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성장경입니다.

    (성장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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