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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준 교육부총리 임명에서 퇴임까지 사흘간의 과정[박찬정]
이기준 교육부총리 임명에서 퇴임까지 사흘간의 과정[박찬정]
입력 2005-01-07 |
수정 200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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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단명 부총리]
● 앵커: 이기준 부총리는 역대 최단명 교육부 장관이 됐습니다.
부총리 임명에서부터 오늘 퇴임까지 밀고 당겼던 사흘간의 과정을 박찬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청와대가 새 부총리로 이기준 전 서울대 총장 임명을 발표한 것은 사흘 전인 지난 4일.
부총리로 지명되자마자 전교조와 한국교총 등 교육단체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2002년 서울대 총장 재직 당시 판공비 유용과 대기업 사외이사 겸임, 장남의 병역기피 의혹 등 도덕성에 중대한 흠결이 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전 부총리는 다음 날 당당히 취임식을 갖고 교육개혁의지를 밝혔습니다.
● 이기준(전 부총리): 교육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교육현장에 상존해 있는 다양한 이해관계를 슬기롭게 조화시키면서
● 기자: 곧이어 장남이 지난 2001년 한국국적을 포기한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더구나 이 사실을 호적등을 떼보고 알았다는 해명이 설득력을 잃었습니다.
반발은 교육단체는 물론 참여연대와 경실련 등 시민단체로 확산됐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부총리 임명을 철회할 뜻이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취임 사흘째인 오늘은 아들의 부동산 의혹이 불거졌지만 이 전 부총리는 오전까지도 자진사퇴할 뜻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 기자: 물러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 이기준(전 부총리): 전혀 없습니다.
● 기자: 오후가 되면서 상황은 급변했고 이 전 부총리는 결국 긴급회의를 열어 사의를 밝혔습니다.
부인과 딸의 이중국적 문제로 24일 만에 물러난 송자 총장의 기록을 깨고 57시간 30분, 단 사흘 만에 물러난 역대 최단명 교육부 장관이 됐습니다.
MBC뉴스 박찬정입니다.
(박찬정 기자)
● 앵커: 이기준 부총리는 역대 최단명 교육부 장관이 됐습니다.
부총리 임명에서부터 오늘 퇴임까지 밀고 당겼던 사흘간의 과정을 박찬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청와대가 새 부총리로 이기준 전 서울대 총장 임명을 발표한 것은 사흘 전인 지난 4일.
부총리로 지명되자마자 전교조와 한국교총 등 교육단체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2002년 서울대 총장 재직 당시 판공비 유용과 대기업 사외이사 겸임, 장남의 병역기피 의혹 등 도덕성에 중대한 흠결이 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전 부총리는 다음 날 당당히 취임식을 갖고 교육개혁의지를 밝혔습니다.
● 이기준(전 부총리): 교육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교육현장에 상존해 있는 다양한 이해관계를 슬기롭게 조화시키면서
● 기자: 곧이어 장남이 지난 2001년 한국국적을 포기한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더구나 이 사실을 호적등을 떼보고 알았다는 해명이 설득력을 잃었습니다.
반발은 교육단체는 물론 참여연대와 경실련 등 시민단체로 확산됐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부총리 임명을 철회할 뜻이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취임 사흘째인 오늘은 아들의 부동산 의혹이 불거졌지만 이 전 부총리는 오전까지도 자진사퇴할 뜻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 기자: 물러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 이기준(전 부총리): 전혀 없습니다.
● 기자: 오후가 되면서 상황은 급변했고 이 전 부총리는 결국 긴급회의를 열어 사의를 밝혔습니다.
부인과 딸의 이중국적 문제로 24일 만에 물러난 송자 총장의 기록을 깨고 57시간 30분, 단 사흘 만에 물러난 역대 최단명 교육부 장관이 됐습니다.
MBC뉴스 박찬정입니다.
(박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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