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준 부총리 인선 역할했던 청와대 비서실장.수석 등 문책론[이재훈]

[문책론 확산]

● 앵커： 이번 사태로 청와대의 인사 검증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기준 부총리 인선의 핵심 역할을 했던 청와대 비서실장과 관련 수석 등에 대한 문책론도 함께 나옵니다.

이재훈 기자입니다.

● 기자： 이번 부총리 인선의 경우 사전검증은 물론 투명성과 공정성에서 모두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정찬영 청와대 인사수석은 이중국적이나 병역문제는 넓은 시각으로 봐야 한다며 일반 국민들의 정서와는 동떨어진 해명을 반복했습니다.

서울대 총장 당시 사외이사를 겸임한 것 역시 법적으로는 문제가 안 된다고 설명했지만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 정찬용(청와대 인사수석)： 비난받을 일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서울대학교 총장을 하면 사외이사 못 한다라고 규정돼 있지 않았습니다.

● 기자： 민정수석실은 사흘 동안 ３０명을 검증하느라 큰아들의 부동산문제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혀 검증이 소홀했음을 인정했습니다.

김우식 비서실장의 경우 본인의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 부총리와의 끈끈한 인연이 결국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어떠한 형태로든 문책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ＭＢＣ뉴스 이재훈입니다.

(이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