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남부아시아 지진해일 이후 인천국제공항 콜레라 검역 비상[이상현]

남부아시아 지진해일 이후 인천국제공항 콜레라 검역 비상[이상현]
입력 2005-01-07 | 수정 2005-01-07
재생목록
    [콜레라 검역비상]

    ● 앵커: 남부아시아 지진해일 이후 국내에서 가장 긴장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의 관문 인천국제공항입니다.

    인천공항은 전염병 유입을 막기 위해서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오전 인천공항 입국장입니다.

    방콕에서 온 손님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옵니다.

    승객들에게 일일이 검역질문서를 받고 체온을 재는 등 검역절차가 한층 까다로워졌습니다.

    남부아시아 지진해일로 콜레라 등 전염병의 유입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태국,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 지진해일 피해를 크게 본 8개국의 입국자가 집중 검역 대상입니다.

    구호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119구조대원들도 예외없이 검역을 받았습니다.

    ● 김보현(119 구조대원): 저희가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해서 물도 한국에서 가지고 가서 그걸 먹고 사용을 했습니다.

    ● 기자: 태국 푸껫에서 온 30대 남성은 설사 증상을 신고해 채변검사까지 받았습니다.

    ● 경원진(인천공항검역소 주사보): 설사를 하시면 검사를 해야 합니다.

    콜레라 잠복기가 5일이기 때문에 검사를 하고 가셔야 됩니다.

    ● 허용(인천공항검역소 소장): 재난지역의 현장 수습이 다 되었다 하더라도 재난지역의 경우는 위생상태가 매우 불량하기 때문에 수인성 전염병 발생 우려가 상당히 높습니다.

    ● 기자: 이에 따라 검역소는 앞으로 지진해일 피해지역을 방문할 사람들에게 현지에서의 개인위생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상현입니다.

    (이상현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