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꽃제비들.평성교회에 대형시장.노역 동원된 남녀/북한의 요즘[김동섭]
꽃제비들.평성교회에 대형시장.노역 동원된 남녀/북한의 요즘[김동섭]
입력 2005-01-07 |
수정 200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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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요즘]
● 앵커: 북한의 장거리 열차 안 풍경과 대형 시장, 그리고 먹을 걸 찾는 이른바 꽃제비들의 애처로운 모습들이 생생하게 카메라에 포착이 됐습니다.
이 화면은 최근 탈북자가 찍어서 일본 후지텔레비전에 제공한 것입니다.
도쿄 김동섭 특파원입니다.
● 기자: 중국과의 접경지대인 무산을 출발해 평양으로 향하는 제10열차로 불리는 장거리 열차입니다.
내부를 새로 깨끗이 단장했습니다.
무산은 물자가 풍부해 열차 안에서 게임기로 게임을 하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승객 3명이 여행증명서가 없어 경찰에 걸렸습니다.
열차가 단천에 도착한 후 군 2명이 무료한 듯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이를 본 승객이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 열차 승객: 저 사람들이 애국자야?
● 기자: 정차한 열차 옆에서 꽃제비로 보이는 어린이가 과일껍질 같은 걸 주워 먹고는 노래를 부릅니다.
● 꽃제비: (장군님 품은) 영원한 나의 인생관!
● 군인: 얼마 줘야 돼?
● 꽃제비: 100원도 좋고 50원도 좋고.
● 기자: 열차가 평양에서 떨어진 평성역에 도착했습니다.
역에서 100원을 내고 더운물을 받아 세수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버스터미널에서는 꽃제비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쓰레기봉투에서 먹을 것을 찾고 있습니다.
수천명이 모여 있는 이 광장은 평성교회에 있는 대형 시장입니다.
장보러 나온 주민들로 활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한구석에서는 절도와 매춘 등으로 노역에 동원된 남녀 수십명이 목재를 들고 공사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 화면은 최근 탈북자가 촬영한 것으로 북한의 밝고 어두운 면을 골고루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김동섭입니다.
(김동섭 기자)
● 앵커: 북한의 장거리 열차 안 풍경과 대형 시장, 그리고 먹을 걸 찾는 이른바 꽃제비들의 애처로운 모습들이 생생하게 카메라에 포착이 됐습니다.
이 화면은 최근 탈북자가 찍어서 일본 후지텔레비전에 제공한 것입니다.
도쿄 김동섭 특파원입니다.
● 기자: 중국과의 접경지대인 무산을 출발해 평양으로 향하는 제10열차로 불리는 장거리 열차입니다.
내부를 새로 깨끗이 단장했습니다.
무산은 물자가 풍부해 열차 안에서 게임기로 게임을 하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승객 3명이 여행증명서가 없어 경찰에 걸렸습니다.
열차가 단천에 도착한 후 군 2명이 무료한 듯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이를 본 승객이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 열차 승객: 저 사람들이 애국자야?
● 기자: 정차한 열차 옆에서 꽃제비로 보이는 어린이가 과일껍질 같은 걸 주워 먹고는 노래를 부릅니다.
● 꽃제비: (장군님 품은) 영원한 나의 인생관!
● 군인: 얼마 줘야 돼?
● 꽃제비: 100원도 좋고 50원도 좋고.
● 기자: 열차가 평양에서 떨어진 평성역에 도착했습니다.
역에서 100원을 내고 더운물을 받아 세수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버스터미널에서는 꽃제비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쓰레기봉투에서 먹을 것을 찾고 있습니다.
수천명이 모여 있는 이 광장은 평성교회에 있는 대형 시장입니다.
장보러 나온 주민들로 활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한구석에서는 절도와 매춘 등으로 노역에 동원된 남녀 수십명이 목재를 들고 공사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 화면은 최근 탈북자가 촬영한 것으로 북한의 밝고 어두운 면을 골고루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김동섭입니다.
(김동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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