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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단체 마련한 휴대전화 사용법 강의 실버세대들 정원 넘어[장미일]
사회단체 마련한 휴대전화 사용법 강의 실버세대들 정원 넘어[장미일]
입력 2005-01-07 |
수정 200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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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엄지족]
● 앵커: 요즘 젊은 세대들은 엄지손가락 하나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가히 속사포처럼 쏴대서 이른바 엄지족이라는 별칭까지 합니다.
이들 신세대 손주들에게 좀 더 다가서기 위해서 대단한 어르신들 계십니다.
휴대전화 사용법 강의까지 듣는 분들이 계십니다.
장미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사회복지관에 나온 한 할머니가 휴대전화와 씨름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손주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20대 여성이 10여 초 만에 문장 하나를 거뜬히 보내는 동안 할머니는 겨우 두세 글자밖에 치지 못했습니다.
오늘 사회단체가 마련한 휴대전화 사용법 강의에 실버세대들이 정원이 넘게 몰렸습니다.
강의실은 배움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하지만 마음만 앞섭니다.
● 강사: 글씨를 만들어야 돼요.
● 기자: 할머니, 할아버지의 바람은 비록 오타 투성이지만 손자들에게 직접 문자메시지 답장을 보내주는 것입니다.
● 이경옥: 문자가 오면 나도 장난기 섞어서 재미있게 글로 남기고 싶어요, 전화로 하는 것보다.
그런데 그걸 못 했는데
● 기자: 문자메시지 보내기를 배우면 손주들이 쓰는 신세대 인터넷 용어까지 배워볼 요량입니다.
● 김주일: 옆에서 하는 거 물을 수도 없고 내 마음 속으로만 저런 걸 어디 가서 나이는 많지만 배워보았으면 했는데
● 기자: MBC뉴스 장미일입니다.
(장미일 기자)
● 앵커: 요즘 젊은 세대들은 엄지손가락 하나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가히 속사포처럼 쏴대서 이른바 엄지족이라는 별칭까지 합니다.
이들 신세대 손주들에게 좀 더 다가서기 위해서 대단한 어르신들 계십니다.
휴대전화 사용법 강의까지 듣는 분들이 계십니다.
장미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사회복지관에 나온 한 할머니가 휴대전화와 씨름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손주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20대 여성이 10여 초 만에 문장 하나를 거뜬히 보내는 동안 할머니는 겨우 두세 글자밖에 치지 못했습니다.
오늘 사회단체가 마련한 휴대전화 사용법 강의에 실버세대들이 정원이 넘게 몰렸습니다.
강의실은 배움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하지만 마음만 앞섭니다.
● 강사: 글씨를 만들어야 돼요.
● 기자: 할머니, 할아버지의 바람은 비록 오타 투성이지만 손자들에게 직접 문자메시지 답장을 보내주는 것입니다.
● 이경옥: 문자가 오면 나도 장난기 섞어서 재미있게 글로 남기고 싶어요, 전화로 하는 것보다.
그런데 그걸 못 했는데
● 기자: 문자메시지 보내기를 배우면 손주들이 쓰는 신세대 인터넷 용어까지 배워볼 요량입니다.
● 김주일: 옆에서 하는 거 물을 수도 없고 내 마음 속으로만 저런 걸 어디 가서 나이는 많지만 배워보았으면 했는데
● 기자: MBC뉴스 장미일입니다.
(장미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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