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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취업 성공한 자녀들 입사식에 참석한 부모님들[현원섭]

취업 성공한 자녀들 입사식에 참석한 부모님들[현원섭]
입력 2005-01-07 | 수정 200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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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안의 경사"]

    ● 앵커: 우리 젊은이들 취업이 요즘 하늘의 별따기가 되다 보니 취업 성공한 자녀들의 입사식에는 부모님들까지 참석하는 가히 집안의 대경사가 됐습니다.

    취업이 곧 효도입니다.

    현원섭 기자입니다.

    ● 기자: 한 대기업의 신입사원 입사식장.

    회사 배지와 주식 10주씩을 받아든 신입사원들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힘들다는 취직에 성공한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 곽지섭(신입사원): 취업난이 심한데 취업해서 정말 기뻐하시고요, 동생도 같이 이번에 취업해서 동네에서도 되게 유명한 집이 됐습니다.

    ● 기자: 이제 입사식은 부모는 물론 온 가족이 참여하는 축하모임 자리가 돼버렸습니다.

    ● 손종혁(신입사원 아버지): 친가 쪽이나 외가 쪽이나 아주 대견스럽게 생각하고 큰 잔치를 했었습니다.

    ● 기자: 최신 통계에 따르면 대학을 졸업한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이 취업에 실패해 사회 첫출발을 실업자로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오동출(연세대 취업정보실 부실장): 정부에서는 발표는 많이 하고 지원한다고 해도 지도하는 학교의 입장에서는 학생들로 하여금 가시적으로 와 닿는 게 없다

    ● 기자: 취업 당사자들은 정부가 좀 더 과감한 정책으로 일자리를 만들어줄 것을 요구합니다.

    ● 김만제: 연기금 등을 잘 활용해서 공공사업분야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 주신다면 좀더 많은 일자리가 생길 것 같고요

    ● 기자: 현재 청년실업자는 줄잡아 35만 명.

    취업을 했더라도 고용이 불안한 임시직과 비정규직 비율이 50%를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들은 올해 안에 일자리 40만 개를 더 만들겠다는 정부의 약속에 일말의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현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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