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지진 해일로 피해 큰 스리랑카 구조활동 시작, 콜레라 비상[전영우]
지진 해일로 피해 큰 스리랑카 구조활동 시작, 콜레라 비상[전영우]
입력 2005-01-02 |
수정 200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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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 초비상]
● 앵커: 지금부터는 남아시아지역 지진 해일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현재 사망자가 15만 명 선으로 집계되는 가운데 스리랑카에서는 본격 구조활동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콜레라가 번져서 초비상입니다.
스리랑카 현지 전영우 기자입니다.
● 기자: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은 스리랑카 해안도시 고래 한 이재민 수용소에서 콜레라 환자 4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 최현주(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차장): 콜레라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급성 설사질환으로 집단생활을 하는 경우에 배설물이나 비위생적인 식수를 통해서 급속도로 확산됩니다.
● 기자: 하지만 스리랑 정부는 아직까지 콜레라 발생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콜레라 발생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스리랑카의 지진해일 사태는 전염병 대재앙이라는 또 다른 국면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기적적인 사건이 일어나 스리랑카 사람들은 잠시 시름을 잊었습니다.
4살배기 리마니 사만치카는 지난 26일 기차를 타고 가다 해일에 휩쓸렸고 아빠, 엄마 등 가족과 함께 시체안치소로 옮겨졌습니다.
그러나 사만치카는 죽은 게 아니었습니다.
안치소로 옮겨진 뒤 사흘 만에 시체들 사이에서 극적으로 구호요원에게 발견돼 할아버지 품에 안겼습니다.
● 사만치카 할아버지: 이 아이가 여기 있는 줄 몰랐다.
사람들이 가보라고 해서 왔다.
● 기자: 하지만 기적은 기적일 뿐입니다.
5000여 명의 실종자가 생긴 남부 함반투타에서는 우리 건설업체의 복구지원 현장에서만 하루 만에 무려 68구의 시체가 발견됐습니다.
해일은 끝났지만 동부 안파라에서는 하루 밤에 330mm의 폭우가 내려 3만 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재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콜롬보에서 MBC뉴스 전영우입니다.
(전영우 기자)
● 앵커: 지금부터는 남아시아지역 지진 해일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현재 사망자가 15만 명 선으로 집계되는 가운데 스리랑카에서는 본격 구조활동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콜레라가 번져서 초비상입니다.
스리랑카 현지 전영우 기자입니다.
● 기자: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은 스리랑카 해안도시 고래 한 이재민 수용소에서 콜레라 환자 4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 최현주(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차장): 콜레라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급성 설사질환으로 집단생활을 하는 경우에 배설물이나 비위생적인 식수를 통해서 급속도로 확산됩니다.
● 기자: 하지만 스리랑 정부는 아직까지 콜레라 발생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콜레라 발생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스리랑카의 지진해일 사태는 전염병 대재앙이라는 또 다른 국면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기적적인 사건이 일어나 스리랑카 사람들은 잠시 시름을 잊었습니다.
4살배기 리마니 사만치카는 지난 26일 기차를 타고 가다 해일에 휩쓸렸고 아빠, 엄마 등 가족과 함께 시체안치소로 옮겨졌습니다.
그러나 사만치카는 죽은 게 아니었습니다.
안치소로 옮겨진 뒤 사흘 만에 시체들 사이에서 극적으로 구호요원에게 발견돼 할아버지 품에 안겼습니다.
● 사만치카 할아버지: 이 아이가 여기 있는 줄 몰랐다.
사람들이 가보라고 해서 왔다.
● 기자: 하지만 기적은 기적일 뿐입니다.
5000여 명의 실종자가 생긴 남부 함반투타에서는 우리 건설업체의 복구지원 현장에서만 하루 만에 무려 68구의 시체가 발견됐습니다.
해일은 끝났지만 동부 안파라에서는 하루 밤에 330mm의 폭우가 내려 3만 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재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콜롬보에서 MBC뉴스 전영우입니다.
(전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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