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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우의도, 길이 16m 무게 40톤 초대형 고래 죽은채 발견[김양훈]

전남 신안군 우의도, 길이 16m 무게 40톤 초대형 고래 죽은채 발견[김양훈]
입력 2005-12-09 | 수정 200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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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형 고래]

    ● 앵커: 국내에서 발견된 고래 가운데 가장 큰 향고래가 한 섬에서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사람들은 하도 커서 배인 줄 알았다고 합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전남 신안군 우의도 해안가 집채 만한 검은 물체가 드러누워 있습니다.

    거대한 꼬리길이가 어른 키만 합니다.

    확인 결과 이미 죽은 지 닷새쯤 된 향고래였습니다.

    ● 박달재(최초 발견자): 배가 좌초되서 해안가에 떠밀려 있는 줄 알고 가까이 가서 확인해 본 결과 배가 아니고 고래였습니다.

    ● 기자: 이 향고래는 길이가 무려 16m에 무게는 40톤으로 웬만한 장비로는 옮길 수도 없을 정도입니다.

    지난 86년 고래잡이가 금지된 이후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고래 가운데 가장 큽니다.

    특히 수심 2000m에서 대형오징어를 먹고 사는 향고래가 수심이 얕은 서해안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안용락 연구사(국립수산과학원): 그 동안 발견되지 않다가 작년 3월에 구룡포 앞에서 8마리가 이동하는 것을 발견하였고 이번에 다시 우의도에서 한 마리가 좌초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 기자: 국립수산과학원은 향고래 발견을 국제포경위원회에 보고하는 한편 현장에서 향고래를 해체한 뒤 골격을 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김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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