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대통령 시위 참가한 농민 2명 사망 유감표명, 상응 조치 취해야[이재훈]

[노대통령 "상응 조치 취해야"]

● 앵커： 시위에 참가한 농민 두 명이 이렇게 잇따라 숨진 데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유감 표명과 함께 책임 소재를 밝혀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재훈 기자입니다.

●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홍덕표 씨와 전용철 씨 농민 ２명이 숨진 것은 매우 불행하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밝혀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하며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김만수 대변인(청와대)： 앞으로 평화적인 집회， 시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적， 문화적인 근본 방안을 마련하기 바랍니다.

● 기자： 이해찬 국무총리도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함께 진심으로 사과를 전한다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불법 행위는 물론 과잉 행위자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와 총리실이 잇따라 엄중 문책 의지를 밝힘에 따라 시위 현장 지휘관은 물론 경찰 고위 간부에 대한 문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ＭＢＣ뉴스 이재훈입니다.

(이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