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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팔없는 천사 태호의 스스로 해결하려는 밝은 모습에 후원자들 줄을 이어[조윤정]

두팔없는 천사 태호의 스스로 해결하려는 밝은 모습에 후원자들 줄을 이어[조윤정]
입력 2005-12-20 | 수정 200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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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호야 힘내라"]

    ● 앵커: 두 팔 없는 천사, 태호의 사연이 지난 일요일 MBC 2580에 다시 한 번 소개되면서 어쩌면 그렇게 씩씩한지 꿋꿋한 태호의 모습에 감동 받고 또 많은 것을 배웠다는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조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노래 부르기와 춤추기를 좋아하는 태호. 태어날 때부터 양팔이 없지만 태호는 혼자 힘으로 밥을 먹습니다.

    빈 밥그릇도 치웁니다.

    갈아입은 옷도 제 발로 직접 치워야 합니다.

    ● 태호 어머니: 김장수, 태호 것 좀 갖다 넣어. 아냐, 태호 거는 내가 갖다 넣을 거야.

    ● 기자: 2580 방송 이후 뭐든지 스스로 해결하려는 태호의 밝은 모습에 한참을 울었다는 고등학생부터 태호를 동갑내기 아들의 친구로 삼고 싶다는 엄마까지 태호를 돕겠다는 후원자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에는 사지마비를 극복하고 재활 전문의사가 된 슈퍼맨 의사 이승복 씨가 태호를 만나러 직접 한국에 옵니다.

    ● 이승복(존스 홉킨스병원 의사): 만약에 미국에 오게 되면 이 병원으로 올 수 있으면 제일 유익한 상황일 것 같아서...

    ● 기자: 태호는 걷고 싶습니다.

    ● 윤태호(6세): 발 고쳐 달라고 왔어요. 발 고치려고요? 네... 그래서 걸을 거예요. 걸을 거예요? 걷고 싶어요? 네. 얼만만큼요? 많이요. 그렇게 많이 걷고 싶어요? 네.

    ● 지웅 스님(상락원): 이보다 더 좋아지는 게 조금이라도 있다고 하면 많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한번 가보고 싶어요.

    ● 기자: 씩씩하게 도전하는 태호의 모습이 태호를 응원하는 가슴 따뜻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윤정입니다.

    (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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