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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일본 총리, 야스쿠니신사 참배 한국.중국 간섭말라고 맹비난[황외진]

고이즈미 일본 총리, 야스쿠니신사 참배 한국.중국 간섭말라고 맹비난[황외진]
입력 2006-01-04 | 수정 200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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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이즈미 "간섭 마라"]

    ● 앵커: 임기 마지막 해를 맞은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자신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와 관련해 한국과 중국을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한일 관계는 새해에도 파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외진 특파원입니다.

    ● 기자: 올 9월 임기 끝나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마지막 연두 기자회견.

    야스쿠니신사 참배로 난국에 빠진 대 아시아 외교를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이 나오자 고이즈미 총리는 작심한 듯 한국과 중국을 거세게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야스쿠니 참배는 누가 뭐라고 할 수 없는 헌법에 보장된 정신의 자유에 대한 문제라고까지 주장하면서 외국이 간섭할 일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 고이즈미(일본 총리): 외국 정부가 마음의 문제에 대해서까지 이상하다고 말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 기자: 한국과 중국이 야스쿠니 참배 문제로 정상회담을 거부하고 있는 것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강경발언이 이어졌습니다.

    ● 고이즈미(일본 총리): 야스쿠니 참배는 외교 문제하지 않는 것이 좋다.

    ● 기자: 한국과 중국의 이해를 구하겠다는 그 동안의 의례적인 외교적 수사도 오늘은 아예 없었습니다.

    자신의 임기 중 한중 두 나라와의 관계 회복은 물건너갔다는 판단 아래 하고 싶은 말은 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후임 총리 후보 1,2순위로 거론되는 아베 관광 장관과 아소 외상도 모두 열렬한 참배 지지자들이어서 야스쿠니를 둘러싼 외교 마찰이 장기화 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황외진입니다.

    (황외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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