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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연계증권 상품 예측과 맞으면 수익, 벗어나면 주가 올라도 손실[홍상원]

주가연계증권 상품 예측과 맞으면 수익, 벗어나면 주가 올라도 손실[홍상원]
입력 2006-01-04 | 수정 200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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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 올라도 손해]

    ● 앵커: 주식값이 오르면서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주가연계증권이라는 상품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주가가 오르면 무조건 더 많은 수익을 얻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닙니다.

    홍상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주부 지 모씨는 1년 전쯤 주가연계증권에 5000만원을 투자했습니다.

    1년 사이 주가 지수는 50% 넘게 올랐지만 지금 찾을 수 있는 돈은 절반도 안 됩니다.

    주가 지수가 1000포인트를 넘으면 손실, 800 아래로 떨어지면 이익이 나는 조건이었기 때문입니다.

    ● 지 모 씨(주가연계증권 가입자): 주가가 오르면 반대로 손해보는 상품이기 때문에 지금 주가는 계속 오르고 있고, 상품은 계속 손해고, 속상하고 화난다.

    ● 기자: 주가가 오르면서 직접 투자가 어려운 투자자들에게 주가연계증권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연계증권의 잔액은 17조원.

    지금도 매달 1조 이상이 들어옵니다.

    하지만 주가연계증권은 예측과 맞으면 수익이 발생하지만 예측에서 벗어나면 주가가 오르더라도 손실이 날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조사에 따르면 증권회사들은 이 같은 위험을 제대로 알리지도 않고 있습니다.

    ● 전홍렬 부원장(금융감독원): 투자 손실위험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일반인들이 충분히 고지하고 있느냐 여부에 대해서 점검을 해 봤더니 그런 부분은 다소 미흡하다고 그렇게 저희가 판단하고 있습니다.

    ● 기자: 금융감독원은 판매 회사들이 원금보장 여부를 포함해 상품에 대한 설명서를 알기 쉽게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대책은 못 됐는데다 보상받기도 어려워 민원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홍상원입니다.

    (홍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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