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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노조 선관원들에게 금품과 향응 관련 카메라출동 제보자 해고 물의[박영회]

코오롱 노조 선관원들에게 금품과 향응 관련 카메라출동 제보자 해고 물의[박영회]
입력 2006-01-04 | 수정 200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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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보하면 해고?]

    ● 앵커: 지난해 10월 카메라출동이 코오롱이 노조 선관원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의혹을 보도해 현재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코오롱이 이 사실을 외부에 알렸던 공익제보자를 해고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박영회 기자입니다.

    ● 2005년 10월 9일 카메라출동: 개인적인 문제점 같은 건 회사에서 보상해 줄 거다 하는 건...

    ● 기자: 카메라출동이 입수한 코오롱 회사측과 노조 선관위원들간의 대화 내용입니다.

    회사 측이 노조 위원장 선거를 무효로 만들라고 회유합니다.

    이 같은 회사 측의 부당 개입 사실을 증언해 검찰 수사까지 이끌어낸 사람은 코오롱 노조 선관위원이었던 유항렬 씨.

    그러나 유 씨는 작년 말 해고되었습니다.

    ● 유항렬((주)코오롱 노조): 정당한 길로만 가면 믿어준다라고 했지만 실제 막상 해고가 되니까 당장 어떤 생계에 힘든 부분을 느끼다 보니까 좀 그런 부분에 대해서...

    ● 기자: 코오롱 측이 내새운 해고 사유는 무단결근.

    노조가 유 씨를 노조 전임자로 임명했지만 회사 측은 선거 결과에 논란이 있는 만큼 현 집행부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전임자 자격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이미 구미 시청과 노동사무소로부터 정식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노조 측은 회사가 제보 내용을 문제삼아 유 씨를 해고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 최일배 노조위원장((주)코오롱): 노동부의 어떤 결정도 무시하면서 징계 해고를 시켜버리는, 갈수록 노동탄압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 기자: 노조 측은 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를 신청하는 등 법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박영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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