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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치솟는 난방비로 비상[최명길]
미국, 치솟는 난방비로 비상[최명길]
입력 2006-01-04 |
수정 200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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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난방비 비상]
● 앵커: 미국 사람들도 요즘 치솟는 난방비 때문에 비상입니다.
나무를 때는 난로는 없어서 못 팔 정도입니다.
워싱턴에서 최명길 특파원입니다.
● 기자: 디트로이트의 성 찰스 성당은 얼마 전부터 미사 장소를 지하 회의실로 옮겼습니다.
천장이 높은 본당의 난방비를 감당할 수 없어서입니다.
지난 겨울에는 월 1500달러였던 가스값이 올해는 3400달러, 우리 돈 400만원이 넘었습니다.
● 프러스(성 찰스 성당 신부): 신자들도 집에서 난방비 아끼려 온갖 애를 쓰기 때문에 성당 사정을 이해할 것이다.
● 기자: 집 안에서 스웨터를 입고 지내며 난방비를 아끼는 미국 사람들이지만 요즘 전기요금, 가스요금 고지서를 열기가 겁납니다.
● 기엠파(주부): 난방비 고지서를 보고 충격 받았다.
온도를 21도로 맞춰놨는데도 500달러 가까이 나왔다.
● 기자: 사철 따뜻한 지역을 포함한 전국 평균 난방비가 작년에 비해 400달러 정도 올라갔을 정도입니다.
방 3개짜리 자그마한 집의 겨울 난방용 가스값이 우리 돈 5, 60만원을 훌쩍 넘으면서 이런 장작을 떼는 난로 가게들이 전례없는 대목을 맞았습니다.
요즘 인기 있는 장작난로 가격은 200만원 정도지만 두세 겨울 난방비를 절약하면 그 정도 돈은 쉽게 나온다는 계산이어서 물건이 달려서 사기도 힘듭니다.
● 카멜라(주부): 사실 주문해 놓고 한 달째 기다리고 있다.
물건이 없다는 말만 들었다.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 기자: 연료의 종류도 점점 다양해지면서 요즘은 옥수수난로, 보릿짚난로, 쇠똥난로까지 등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최명길입니다.
(최명길 특파원)
● 앵커: 미국 사람들도 요즘 치솟는 난방비 때문에 비상입니다.
나무를 때는 난로는 없어서 못 팔 정도입니다.
워싱턴에서 최명길 특파원입니다.
● 기자: 디트로이트의 성 찰스 성당은 얼마 전부터 미사 장소를 지하 회의실로 옮겼습니다.
천장이 높은 본당의 난방비를 감당할 수 없어서입니다.
지난 겨울에는 월 1500달러였던 가스값이 올해는 3400달러, 우리 돈 400만원이 넘었습니다.
● 프러스(성 찰스 성당 신부): 신자들도 집에서 난방비 아끼려 온갖 애를 쓰기 때문에 성당 사정을 이해할 것이다.
● 기자: 집 안에서 스웨터를 입고 지내며 난방비를 아끼는 미국 사람들이지만 요즘 전기요금, 가스요금 고지서를 열기가 겁납니다.
● 기엠파(주부): 난방비 고지서를 보고 충격 받았다.
온도를 21도로 맞춰놨는데도 500달러 가까이 나왔다.
● 기자: 사철 따뜻한 지역을 포함한 전국 평균 난방비가 작년에 비해 400달러 정도 올라갔을 정도입니다.
방 3개짜리 자그마한 집의 겨울 난방용 가스값이 우리 돈 5, 60만원을 훌쩍 넘으면서 이런 장작을 떼는 난로 가게들이 전례없는 대목을 맞았습니다.
요즘 인기 있는 장작난로 가격은 200만원 정도지만 두세 겨울 난방비를 절약하면 그 정도 돈은 쉽게 나온다는 계산이어서 물건이 달려서 사기도 힘듭니다.
● 카멜라(주부): 사실 주문해 놓고 한 달째 기다리고 있다.
물건이 없다는 말만 들었다.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 기자: 연료의 종류도 점점 다양해지면서 요즘은 옥수수난로, 보릿짚난로, 쇠똥난로까지 등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최명길입니다.
(최명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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