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타이어 공기압 25% 이하면 위험 점검 필요[홍상원]

[타이어 공기압-25%이하면 위험]

● 앵커: 요즘같이 추운 날은 자동차 타이어 공기압이 예상보다 훨씬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방치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수시로 점검하시기를 바랍니다.

홍상원 기자입니다.

● 기자: 공기압이 기준보다 ３０％ 낮은 타이어는 시속 １００ｋｍ 이상이면 ４시간도 안 돼 터집니다.

시속 ３５ｋｍ로 급커브를 꺾는 실험에서 공기압 ６０％의 타이어는 바퀴휠에서 이탈합니다.

타이어 공기압에 관심을 가진 운전자는 많지 않습니다.

● 문성진: (적정 공기압은) 글쎄요， 자세히 모르겠는데요.

운전하면서 느낌이나 감으로...

● 기자: 조사 결과 운전자 １０명 가운데 ７명은 적정 공기압을 모르고 있고 자동차 ２대 가운데 １대는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했습니다.

타이어 공기압은 한 달에 ４％씩 저절로 감소하는 데다 기온이 １０도 떨어지면 ８.７％씩 줄어 특히 겨울에는 관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적정 공기압 여부는 만져보기만 해서는 모릅니다.

본인 차량의 적정 공기압을 확인하려면 차량 매뉴얼이나 내부에 붙어 있는 자기인증표시를 보면 됩니다.

그러나 정비업체의 공기 주입기 가운데 절반은 실제 주입한 것보다 많게 넣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문제로 지적됩니다.

● 조경근 연구원(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이 공압기로 ３０ＰＳＩ를 맞춘다 하더라도 실제로는 적정 공기압보다 한 ２， ３０％ 낮게 주입되는 경우기 때문에...

● 기자: 일부에서는 미국처럼 자동차에 공기압 경보장치를 설치하거나 주유소마다 공기 주입기를 두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ＭＢＣ뉴스 홍상원입니다.

(홍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