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황우석 교수에게 부여한 최고 과학자 지위 및 모든 공직 박탈[이용마]

[최고과학자 박탈 ]

● 앵커: 정부는 황우석 교수에게 부여한 최고과학자 지위를 비롯해서 모든 공직을 박탈하기로 했습니다.

경호팀도 철수했고 황우석 우표 판매도 중단했습니다.

이용마 기자입니다.

● 기자: 정부는 오늘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열고 황우석 교수에게 부여된 최고과학자 지위를 박탈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황 교수에게 매년 ３０억원씩 ５년 동안 １５０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려던 계획이 전면 취소됐습니다.

● 김창호 (국정홍보처장): 황우석 교수의 정부 관련 모든 공직을 사퇴처리토록 하겠습니다.

● 기자: 최고과학자지위가 박탈됨에 따라 경찰청은 지난 2004년 말부터 배치했던 황 교수 개인과 자택에 대한 경호팀을 철수시켰습니다.

우정사업본부도 황 교수의 연구성과를 기념해 발행한 특별우표의 판매를 오늘부터 중단했습니다.

정부는 하지만 황 교수팀이 아닌 다른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지원은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또 정부와 여당은 당정협의회를 열어 검찰수사와 감사원 감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진상조사를 하고 필요하면 국정조사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이 모든 조사를 통해 정부 관련자들의 책임이 드러날 경우 엄중한 문책을 하기로 했습니다.

ＭＢＣ뉴스 이용마입니다.

(이용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