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서울대 조사위, 황우석 교수 본격적인 조사 전에 연구팀 하드디스크 삭제[윤효정]

서울대 조사위, 황우석 교수 본격적인 조사 전에 연구팀 하드디스크 삭제[윤효정]
입력 2006-01-11 | 수정 2006-01-11
재생목록
    [조사 전 하드디스크 삭제 ]

    ● 앵커: 서울대조사위원회가 황우석 교수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하기 전에 황 교수 연구팀이 연구와 관련돼 중요한 자료가 보관이 되어 있는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삭제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윤효정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대조사위원회는 조사에 착수하면서 황우석 교수 연구실의 컴퓨터와 실험노트 등을 가장 먼저 확보했습니다.

    그런데 줄기세포 팀장인 권대기 연구원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의 일부 파일이 삭제돼 있었습니다.

    권 연구원은 실험실 관리를 맡았던 핵심 연구원입니다.줄기세포의 반입, 반출과 실험일지 작성을 담당했고 특히 배반포를 김선종 연구원에게 넘겨준 당사자로 이른바 바꿔치기 의혹의 열쇠를 갖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위 관계자는 권 연구원의 파일에는 황 교수 연구의 핵심적인 내용이 담겨져 있었으며 하드디스크가 완전 폐기됐다면 조사 자체가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연구원은 조사위원들이 보기편한 파일을 정리하려고 했을 뿐 고의적인 삭제는 아니었다고 조사위에서 진술했습니다.

    서울대 조사위는 전산 전문가들을 동원해 삭제된 파일을 복구시켜 모든 자료를 조사했습니다.

    파일삭제가 증거인멸을 위한 것이었는지 또 황우석 교수의 지시가 있었는지 검찰이 밝혀야 할 의혹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효정입니다.

    (윤효정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