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열리우리당 몰래 당원 피해 사례 전국 확산[김시현]

열리우리당 몰래 당원 피해 사례 전국 확산[김시현]
입력 2006-01-11 | 수정 2006-01-11
재생목록
    ['몰래당원' 파문 전국 확산]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열린우리당이 국민들을 몰래 당원으로 가입시키고 당비까지 빼갔다는 신고가 전국적으로 줄을 잇고 있습니다.

    입당을 취소하려고 전화를 해도 연결이 안 돼서 몇 달째 애만 태운 사람도 있습니다.

    김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서울 강서구에 사는 박호경 씨는 작년 11월 열린우리당 당원으로 가입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 인터뷰: 이상한 요금이 나와서 KT에서 겨우 확인한 게 열린우리당에서 발견이 돼서 빠져나갔다.

    ● 기자: 강 씨는 열린우리당에 입당한 적이 없습니다.

    하지도 않은 입당을 취소하려고 열린우리당에 항의전화를 해봤지만 담당자와 연결이 되지 않아 석 달째 돈이 계속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전화를 받고도 계속해서 전화를 끊어버리고 또 민원책임자를 바꿔준다고 해놓고 받지 않고 있고...

    ● 기자: 경기도 성남에 사는 김 모씨는 지난해 4월 서명운동을 한다는 이웃의 부탁으로 동네 주민 20여 명과 함께 이름과 주소 등을 알려줬습니다.

    ● 김 모 씨: 서명운동으로 생각한 거예요.

    그랬으니까 주민등록번호하고 집 전화번호를 적어줬지...

    그렇지 않고 당원이라면 절대 안 해 줍니다.

    ● 기자: 이처럼 자신도 모른 채 열린우리당 당원으로 가입된 피해 사례가 서울은 물론 경기도, 경남, 전북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 변추자: 국회의원까지 하시는 분이 이렇게 서민들에게 피해 줄 줄은 몰랐죠.

    작은 돈이나마 말 없이 왜 남의 돈을 빼갑니까?

    ● 기자: MBC뉴스 김시현입니다.

    (김시현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