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노숙자.무직자 이름 빌려 수십억원 대출받은 사기브로커 일당 적발[신지영]
노숙자.무직자 이름 빌려 수십억원 대출받은 사기브로커 일당 적발[신지영]
입력 2006-01-11 |
수정 200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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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이름빌려]
● 앵커: 노숙자와 무직자들을 직장생활을 하는 것처럼 둔갑시켜서 수십억원을 대출받은 사기브로커 일당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신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실업자인 연 모씨는 대출업체에 돈을 빌리러 갔다가 순식간에 한 회사의 영업부장이 돼버렸습니다.
대출업체는 연 씨의 인감과 신분증 등을 넘겨받아 연 씨를 버젓한 직장인으로 둔갑시킨 뒤 연 씨의 명의로 은행에서 1억 4000만원의 대출을 받아 챙겼습니다.
● 연 모 씨 (실업자): 아니 이제 주민등록번호를 빌려주면 일, 이백 준다 그러더라고요.
● 기자: 34살 한 모씨 등은 이런 식으로 노숙자나 무직자 90여 명의 신분을 위장해 작년 1월부터 20곳이 넘는 금융기관에서 이들 명의로 52억원을 대출받아 챙겼습니다.
노숙자나 실직자들의 신분을 대출자격을 갖춘 기업체 직원으로 세탁하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았습니다.
● 최 모 씨 (피의자): (작업자에게) 팩스로 넣으면 업자한테 원천하고 재직증명서를 만들어줍니다.
● 기자: 금융기관들은 대출에 필요한 재직증명서나 소득증명원이 실제로 존재하는 업체에서 발급된 것이어서 의심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 은행관계자: (직장) 자리까지 가서 확인하고 그렇게 해서 대출을 얼마나 하겠습니까? 그건 불가능한 거잖아요.
● 기자: 거액을 대출받았던 한 씨 등은 대출금이 계속 연체되자 뒤늦게 회수에 나선 은행들의 신고로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신지영 기자)
● 앵커: 노숙자와 무직자들을 직장생활을 하는 것처럼 둔갑시켜서 수십억원을 대출받은 사기브로커 일당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신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실업자인 연 모씨는 대출업체에 돈을 빌리러 갔다가 순식간에 한 회사의 영업부장이 돼버렸습니다.
대출업체는 연 씨의 인감과 신분증 등을 넘겨받아 연 씨를 버젓한 직장인으로 둔갑시킨 뒤 연 씨의 명의로 은행에서 1억 4000만원의 대출을 받아 챙겼습니다.
● 연 모 씨 (실업자): 아니 이제 주민등록번호를 빌려주면 일, 이백 준다 그러더라고요.
● 기자: 34살 한 모씨 등은 이런 식으로 노숙자나 무직자 90여 명의 신분을 위장해 작년 1월부터 20곳이 넘는 금융기관에서 이들 명의로 52억원을 대출받아 챙겼습니다.
노숙자나 실직자들의 신분을 대출자격을 갖춘 기업체 직원으로 세탁하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았습니다.
● 최 모 씨 (피의자): (작업자에게) 팩스로 넣으면 업자한테 원천하고 재직증명서를 만들어줍니다.
● 기자: 금융기관들은 대출에 필요한 재직증명서나 소득증명원이 실제로 존재하는 업체에서 발급된 것이어서 의심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 은행관계자: (직장) 자리까지 가서 확인하고 그렇게 해서 대출을 얼마나 하겠습니까? 그건 불가능한 거잖아요.
● 기자: 거액을 대출받았던 한 씨 등은 대출금이 계속 연체되자 뒤늦게 회수에 나선 은행들의 신고로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신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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