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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한 간부, 농민 사망 책임 경찰만 지고 있다며 항의표시로 경찰 명예 반납[김세의]
경찰청 한 간부, 농민 사망 책임 경찰만 지고 있다며 항의표시로 경찰 명예 반납[김세의]
입력 2006-01-11 |
수정 200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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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명예 반납]
● 앵커: 경찰청의 한 간부가 농민사망에 대한 책임을 경찰만 지고 있다며 항의의 표시로 경찰 모자를 대통령에게 보냈습니다.
김세의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2일 경찰청 소속 유 모 경감이 대통령 앞으로 편지와 함께 경찰 모자를 소포로 보냈습니다.
유 경감은 편지에서 정치권이 경찰을 폭력배로 낙인찍었기 때문에 명예의 상징인 경찰 모자를 대통령에게 돌려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방패로 시위대를 찍는 것은 공격이 아니라 두려움 때문에 나타나는 처절한 몸부림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경감은 이 사실을 인터넷에 공개하기까지 했습니다.
● 동료 경찰관: 본인도 괴로워하고 외부하고 접촉을 일체 안 하고 싶다는 의견만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갔기 때문에...
● 기자: 유례없는 돌출행동이지만 일선 경찰 사이에서는 용기 있는 행동이었다며 공감하는 의견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찰청도 유 경감에게 주의조치만 내렸습니다.
그러나 과잉진압에 분명한 책임이 있는 경찰이 뭔가 단단히 착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 박래군 상임활동가 (인권운동사랑방): 농민들이 두 명이나 사망했다는 것에 대해서 책임감을 못 느끼고 있다, 경찰만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런 게 그대로 표출됐다고 보고...
● 기자: 청와대는 불쾌하다는 반응이었지만 별다른 언급 없이 경찰 모자를 경찰청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최강식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같은 돌출행동이 재발하면 엄단하겠다면서 간부들에게 부하직원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의입니다.
(김세의 기자)
● 앵커: 경찰청의 한 간부가 농민사망에 대한 책임을 경찰만 지고 있다며 항의의 표시로 경찰 모자를 대통령에게 보냈습니다.
김세의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2일 경찰청 소속 유 모 경감이 대통령 앞으로 편지와 함께 경찰 모자를 소포로 보냈습니다.
유 경감은 편지에서 정치권이 경찰을 폭력배로 낙인찍었기 때문에 명예의 상징인 경찰 모자를 대통령에게 돌려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방패로 시위대를 찍는 것은 공격이 아니라 두려움 때문에 나타나는 처절한 몸부림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경감은 이 사실을 인터넷에 공개하기까지 했습니다.
● 동료 경찰관: 본인도 괴로워하고 외부하고 접촉을 일체 안 하고 싶다는 의견만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갔기 때문에...
● 기자: 유례없는 돌출행동이지만 일선 경찰 사이에서는 용기 있는 행동이었다며 공감하는 의견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찰청도 유 경감에게 주의조치만 내렸습니다.
그러나 과잉진압에 분명한 책임이 있는 경찰이 뭔가 단단히 착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 박래군 상임활동가 (인권운동사랑방): 농민들이 두 명이나 사망했다는 것에 대해서 책임감을 못 느끼고 있다, 경찰만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런 게 그대로 표출됐다고 보고...
● 기자: 청와대는 불쾌하다는 반응이었지만 별다른 언급 없이 경찰 모자를 경찰청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최강식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같은 돌출행동이 재발하면 엄단하겠다면서 간부들에게 부하직원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의입니다.
(김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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