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청소년들 밥 대신 라면.햄버거 등 가공식품 과다섭취[김병헌]

청소년들 밥 대신 라면.햄버거 등 가공식품 과다섭취[김병헌]
입력 2006-01-12 | 수정 2006-01-12
재생목록
    [청소년 가공식품 과다섭취]

    ● 앵커: 라면이나 햄버거같은 가공식품을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너무 많이 먹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가공식품에 들어 있는 일부 첨가물은 섭취 허용량 기준조차 없습니다.

    김병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서울 시내 한 분식점.

    청소년들이 라면으로 늦은 점심을 때웁니다.

    ● 김민석 (고등학생): 부모님들은 좀 절제해서 먹으라고 하죠.

    차라리 밥을 먹으라고 그러시는데 그래도 저희는 이런 게 입맛에 맞는 것 같아요.

    ● 기자: 청소년 10명 가운데 9명은 일주일에 2번 이상 밥 대신 라면이나 햄버거를 먹습니다.

    ● 조재빈 과장 (한국소비자보호원 식의약안전팀): 라면류에 첨가되는 엘그루타민산 나트륨에 대해서는 전세계적으로 논란이 현재 진행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소년들은 라면류의 섭취를 줄이는 게 바람직합니다.

    ●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평균적으로 일주일 동안 먹는 가공식품들입니다.

    라면 2개, 스낵과자 3개, 아이스크림 3개, 피자 한 조각, 콜라는 캔으로 2개.

    햄버거는 반개입니다.

    많이 먹는 가공식품 때문에 일부 식품첨가물은 세계 1일 허용기준량보다 더 많이 섭취합니다.

    특히 성장을 억제할 수 있는 식용색소 적색3호나 생식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는 푸마르산 같은 일부 첨가물은 아예 국내 기준이 없기도 합니다.

    또 소보원은 이 같은 가공식품 속에 어떤 식품첨가물이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소비자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표시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김병헌입니다.

    (김병헌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