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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선수 하인즈 워드 미식축구 선수 사연/하인즈 워드 인터뷰[유재용]

한국계 선수 하인즈 워드 미식축구 선수 사연/하인즈 워드 인터뷰[유재용]
입력 2006-01-29 | 수정 200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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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인즈 워드, 효심으로 뛰었다]

    ● 앵커: 미국이 열광하는 미식축구 결승전, 슈퍼볼 무대에 한국계 선수가 처음으로 출전합니다.

    그의 영광 뒤에는 미군 아버지에게 이혼을 당한 한국인 어머니의 눈물겨운 뒷바라지가 있었습니다.

    유재용 특파원이 그 사연을 들어봤습니다.

    ● 기자: 스틸러슬을 슈퍼볼로 이끈 하인즌 워드는 NFL 최고의 스타입니다.

    4년 연봉이 무려 260억원인 하인즌은 1976년 서울에서 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 하인스 워드 (피츠버그 스필러스): 한국 사람 얼굴이 있다.

    엄마와 나는 판박이로 닮았다.

    ● 기자: 워드는 한국계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 하인스 워드 (피츠버그 스필러스): 내 뿌리와 한국인인 게 자랑스럽다.

    부끄러운 건 한국 말을 배울기회가 없었던 거다.

    ● 기자: 워드의 인터뷰에는 어머니에 대한 효심이 절절이 배어 있습니다.

    미국에 오자마자 이혼을 당한 어머니 김영희 씨는 20년 동안 온갖 노동일을 하며 워드를 키웠습니다.

    ● 하인스 워드 (피츠버그 스필러스): 한국엄마는 자식을 위해 산다.

    엄마는 내가 기죽지 않게 좋은 옷 입히려고 세 개의 일을 한꺼번에 했다.

    ● 기자: 워드가 입단 계약금을 받자마자 한 일은 평생 고생만 한 어머니에게 집과 벤츠 승용차를 사드린 것.

    ● 하인스 워드 (피츠버그 스필러스): 새차를 사드렸더니 벤츠는 너무 했다라고 하셨다.

    ● 기자: 워드는 그 무엇으로도 어머니의 은혜는 갚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인즈 워드는 슈퍼볼 경기가 끝난 뒤 어머니와 함께 28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이 어태어난 고향 서울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피츠버그에서 MBC뉴스 유재용입니다.

    (유재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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