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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안기부 본관 유스호스텔로 변신/이정호 서울 청소년과장 인터뷰[서민수]

옛 안기부 본관 유스호스텔로 변신/이정호 서울 청소년과장 인터뷰[서민수]
입력 2006-02-01 | 수정 200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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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안기부 본관 유스호스텔로 변신/이정호 서울 청소년과장 인터뷰]

    ● 앵커: 밀실고문과 인권탄압의 현장이었던 남산의 옛 안기부 건물이 유스호스텔로 탈바꿈했습니다.

    이달 말에 개장한다고 하는데 벌써부터 예약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서민수기자입니다.

    ● 기자: 남산자락 서문로에서 갑자기 나타나는 50m터널 군부독재시절 이 터널을 지나 많은 민주인사들이 안기부 지하밀실에서 밤샘 고문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96년 안기부건물들이 하나둘 폭파돼 사라지고 마지막 남은 옛 안기부 본관도 유스호스텔로 탈바꿈했습니다.

    김재규 중앙정보부장등이 쓰던 집무실은 둘로 쪼개 8인실 객실로 만들었습니다.

    객실마다 큼지막한 창문너머로 서울 도심풍경과 저 멀리 북한산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복도는 호텔통로처럼 화사하고 2층엔 음악이 흐르는 카페분위기의 문화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옥상에 마련된 테이블에 앉으면 경치 좋은 교외레스토랑에 나온 느낌입니다.

    ● 이정호(청소년과장, 서울시): 명동이랄지 그다음에 청계천, 한옥마을 어떤 쇼핑이나 관광을 겸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시티투어에 포함을 시키고…

    ● 기자: 입소문이 퍼지면서 개장 전부터 객실예약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 문장섭(서울유스호스텔): 저희가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300명인데요 현재 1일 100명이상 예약이 돼 있는 상태입니다.

    ● 기자: 어두운 국가권력의 상징이 젊은이들이 모여 휴식을 취하는 장소로 변모한 것입니다.

    공포정치의 산실이던 이곳은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23일 공식 개장합니다.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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