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서울시, 각종 공사현장에 노숙자들 600여명 투입해 일자리 제공[김수진]
서울시, 각종 공사현장에 노숙자들 600여명 투입해 일자리 제공[김수진]
입력 2006-02-06 |
수정 200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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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숙자 건설공사 투입]
● 앵커: 노숙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주자, 서울시가 오늘 공사현장에 600명의 노숙자들을 투입했습니다.
김수진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 강변북로 청담대교 구간 도로 확장공사현장.
40살 정 모씨가 빗자루를 들고 청소를 시작합니다.
2002년 초 신용카드빚에 시달려 직장을 그만두고 노숙을 시작한 뒤 오늘 4년 만에 일거리를 찾았습니다.
● 정 모 씨 (40세): 아니에요.
지금은 추운 거 모르겠는데.
그렇게 어려운 것도 없어요.
● 기자: 도로 바닥에 파이프를 묻고 현장에 안전망을 치고 기술이 없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지만 일이 생기니 작은 목표도 생겼습니다.
● 전 모 씨 (58세): 몇 달 정도 해서 장사밑천이라도 만들어 다시 한 번 장사를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 기자: 뉴타운 공사현장과 지하철공사현장 등 서울시가 발주한 각종 공사현장에서 600명의 노숙자들이 오늘 일거리를 구했습니다.
하루 일당 5만원, 서울시가 인건비의 절반을 부담하고 나머지 절반은 기업들이 부담합니다.
● 이상돈 현장소장 (쌍용건설): 조금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많았었는데 오늘 막상 이분들을 보고 작업하시는 모습들을 보니까 상당히 의욕들 갖고 계시고.
● 기자: 현재 서울시의 노숙인구는 거리노숙자 500명과 시설에 입소해 있는 노숙자 2600명 등 3100여 명.
서울시는 올 연말까지 하루 1200개의 일자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김수진 기자)
● 앵커: 노숙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주자, 서울시가 오늘 공사현장에 600명의 노숙자들을 투입했습니다.
김수진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 강변북로 청담대교 구간 도로 확장공사현장.
40살 정 모씨가 빗자루를 들고 청소를 시작합니다.
2002년 초 신용카드빚에 시달려 직장을 그만두고 노숙을 시작한 뒤 오늘 4년 만에 일거리를 찾았습니다.
● 정 모 씨 (40세): 아니에요.
지금은 추운 거 모르겠는데.
그렇게 어려운 것도 없어요.
● 기자: 도로 바닥에 파이프를 묻고 현장에 안전망을 치고 기술이 없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지만 일이 생기니 작은 목표도 생겼습니다.
● 전 모 씨 (58세): 몇 달 정도 해서 장사밑천이라도 만들어 다시 한 번 장사를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 기자: 뉴타운 공사현장과 지하철공사현장 등 서울시가 발주한 각종 공사현장에서 600명의 노숙자들이 오늘 일거리를 구했습니다.
하루 일당 5만원, 서울시가 인건비의 절반을 부담하고 나머지 절반은 기업들이 부담합니다.
● 이상돈 현장소장 (쌍용건설): 조금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많았었는데 오늘 막상 이분들을 보고 작업하시는 모습들을 보니까 상당히 의욕들 갖고 계시고.
● 기자: 현재 서울시의 노숙인구는 거리노숙자 500명과 시설에 입소해 있는 노숙자 2600명 등 3100여 명.
서울시는 올 연말까지 하루 1200개의 일자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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