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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 해경이 남해 조난당한 중국선원 헌신적 구조 감사 편지[김양훈]

중국, 한국 해경이 남해 조난당한 중국선원 헌신적 구조 감사 편지[김양훈]
입력 2006-02-17 | 수정 200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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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헌신적 구조 감사"]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얼마 전 남해에서 조난당한 중국인 선원들을 우리 해경이 모두 구조해 줬는데 중국 대사관이 해경의 헌신적인 구조 활동에 감동받았다며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당시 화면과 함께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지난 7일 새벽 2700톤급 중국 대형 화물선이 중심을 잃고 바다 위에 위태롭게 떠 있습니다.

    조그마한 구명정을 이용해 힘겹게 탈출했지만 구명정은 높은 파도에 이리저리 휩쓸려 다닙니다.

    해경 경비정이 구명정 옆으로 접근해 보지만 구조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 김일문 함장(완도해경 255함): 상당한 악천후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어서 구조작업을 하는 데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 기자: 일촉즉발의 상황.

    우리 해경 대원들이 구명정으로 투입돼 중국인 선원들을 한 사람씩 경비정으로 옮깁니다.

    중국 선원 14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됩니다.

    ● 김일문 함장(완도해경 255함): 다들 거의 탈진해 있었는데 중국 선장님이 달려와서 두 손 잡고 감사 표현할 때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 기자: 목숨을 건 구조에 링푸쿠이 중국 대사는 해경에 감사편지를 보내 수색구조작업에 참가한 한국 해경의 숭고한 경의와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습니다.

    배타적 경제수역 침범 문제로 매일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한국과 중국.

    하지만 국경을 초월한 인도주의적 구조 활동이 중국에 감동을 안겨줬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김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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