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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한나라당 의원, 김대중 전 대통령 폄하 발언 논란[여홍규]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 김대중 전 대통령 폄하 발언 논란[여홍규]
입력 2006-02-23 | 수정 200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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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여옥 'DJ 폄하발언' 논란]

    ● 앵커: 한나라당의 전여옥 의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심하게 폄하한 발언 내용을 놓고 오늘 정치권이 무척이나 시끄러웠습니다.

    전 의원은 그런 표현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는데 여홍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어제 대전에서 열린 당원 교육 자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폄하한 발언을 했다고 인터넷 언론 브레이크뉴스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6.15선언은 북한에 돈을 주고 산 것이며 김정일이 공항에서 껴안아주니까 치매든 노인처럼 얼어서 서 있다가 합의해 준 것이라고 막말을 퍼부었다는 것입니다.

    브레이크뉴스는 또 전 의원이 여권의 주요 인사들을 겨냥해 날건달, 날강도 같은 막말과 인신공격을 서슴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전 의원은 특히 KBS 같은 어용방송이 김일성을 미화하고 있으며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통일부 장관 시절 김정일에게 4700만 원짜리 포도주를 선물했다고 말했다고 브레이크뉴스는 보도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발끈했습니다.

    전여옥 의원의 발언을 망언으로 규정하고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고소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서영교 부대변인 (열린우리당): 할 수 있는 말과 해서는 안 되는 말이 있습니다.

    전여옥 의원은 공개사죄와 의원직 사퇴를 촉구합니다.

    ● 기자: 논란이 확산되자 전여옥 의원은 치매와 김정일에 대한 선물제공 발언 등 보도내용 일부가 잘못되거나 와전됐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는 시점이어서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여홍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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