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아시안컵 예선 축구, 한 케이블 채널 독점 중계 문제점과 해결책[이형관]

아시안컵 예선 축구, 한 케이블 채널 독점 중계 문제점과 해결책[이형관]
입력 2006-02-23 | 수정 2006-02-23
재생목록
    ["축구 좀 봅시다"]

    ● 앵커: 어제 경기는 평가전이 아닌 첫 공식 경기로 국민들의 많은 관심 모았지만 일반 시청자들은 경기를 볼 수 없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고 또 해결방법은 없는 건지 이형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한 케이블채널이 독점중계한 어제 경기.

    따로 캐이블방송에 가입하지 않은 일반 시청자들은 애당초 볼권리마저 박탈당했습니다.

    ● 최정윤: 시리아전요? 못 봤어요.

    채널을 아무리 돌려도 축구경기하는 데가 없더라고요.

    ● 기자: 시청률은 약 15%, 축구A매치의 공중파 시청률이 30% 안팎인 점을 감안할 때 최소한 수백만명의 축구팬들이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국가대표팀 경기에서마저 소외계층이 생겨난 현실에 인터넷도 들끓고 있습니다.

    ● 임관택: 케이블에 가입하지않은 사람은 못 본다는 게 국민 정서에 맞지 않은 것 아닙니까?

    ● 기자: 해당 케이블 채널을 소유한 스포츠마케팅사가 최근 국내외 중계권을 무차별적으로 입도선매하면서 이 같은 사태는 이미 예견됐습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중계권료에 외화낭비 논란까지 일고 있는 가운데 유럽 등지에서 시행중인 보편적 접근권의 필요성이 현실적 요구로 떠올랐습니다.

    ● 손봉숙 열린우리당 의원 (보편적 접근권 법안 제출): 올림픽이라든가 월드컵이라든가 A매치 경기 같은 관심사가 되는 경기는 추가비용 부담 없이 누구나 볼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기자: 급변하는 방송환경 속에서도 태극전사들의 활약을 담은 스포츠중계는 여전히 국민 모두가 함께 즐기 공공의 프로그램이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이형관입니다.

    (이형관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