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자살 기도한 여성 재소자, 남성 교도관에게 성추행 의혹 제기[박찬정]
자살 기도한 여성 재소자, 남성 교도관에게 성추행 의혹 제기[박찬정]
입력 2006-02-23 |
수정 200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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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관이 성추행?]
● 앵커: 구치소에서 자살을 기도한 여성 재소자가 남성 교도관으로부터 성적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법무부는 이 남성 교도관이 단지 손을 잡고 위로해줬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그 교도관을 직위해제했습니다.
박찬정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19일 오후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35살 김 모 여인이 출소를 불과 넉 달 남겨두고 목을 매 자살을 기도했습니다.
● 병원 관계자: 목을 맸고 저희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숨을 안 쉬었나 봐요.
인공호흡을 해서 숨이 돌아왔는데.
● 기자: 그런데 김 씨가 지난 1일 가석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면담자리에서 50대 남성 교도관으로부터 성적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당시 김 씨가 다른 교도관을 통해 항의 하자 남성 교도관은 김 씨의 가족에게 2000만원을 주며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각서를 받아갔습니다.
그러나 법무부는 김 씨의 자살동기가 성적 괴롭힘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합니다.
● 장보익 교정관 (범무부 보안 제1과): 유서의 내용 또 가족들이 보낸 편지 내용, 수용자의 진술 등을 종합해 볼 때 성적 괴롭힘과 자살시도와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기자: 성적 괴롭힘은 없었고 김 씨가 이혼해 출소한 뒤 갈 곳이 없다고 하소연하자 교도관이 손을 잡고 위로했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법무부는 지난 16일 손을 잡고 위로만 했다는 해당 교도관을 직위해제하고 징계절차에 들어가는 이해하기 힘든 조치를 취했습니다.
재소자의 인권침해 사실을 정부가 감추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어 명확한 진상규명이 요구됩니다.
MBC뉴스 박찬정입니다.
(박찬정 기자)
● 앵커: 구치소에서 자살을 기도한 여성 재소자가 남성 교도관으로부터 성적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법무부는 이 남성 교도관이 단지 손을 잡고 위로해줬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그 교도관을 직위해제했습니다.
박찬정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19일 오후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35살 김 모 여인이 출소를 불과 넉 달 남겨두고 목을 매 자살을 기도했습니다.
● 병원 관계자: 목을 맸고 저희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숨을 안 쉬었나 봐요.
인공호흡을 해서 숨이 돌아왔는데.
● 기자: 그런데 김 씨가 지난 1일 가석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면담자리에서 50대 남성 교도관으로부터 성적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당시 김 씨가 다른 교도관을 통해 항의 하자 남성 교도관은 김 씨의 가족에게 2000만원을 주며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각서를 받아갔습니다.
그러나 법무부는 김 씨의 자살동기가 성적 괴롭힘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합니다.
● 장보익 교정관 (범무부 보안 제1과): 유서의 내용 또 가족들이 보낸 편지 내용, 수용자의 진술 등을 종합해 볼 때 성적 괴롭힘과 자살시도와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기자: 성적 괴롭힘은 없었고 김 씨가 이혼해 출소한 뒤 갈 곳이 없다고 하소연하자 교도관이 손을 잡고 위로했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법무부는 지난 16일 손을 잡고 위로만 했다는 해당 교도관을 직위해제하고 징계절차에 들어가는 이해하기 힘든 조치를 취했습니다.
재소자의 인권침해 사실을 정부가 감추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어 명확한 진상규명이 요구됩니다.
MBC뉴스 박찬정입니다.
(박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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